컬처앤로드, 밤가시초가에서 고양설화인형극 공연

2016년 진행된 '밥할머니 이야기' 공연모습. <사진제공=컬처앤로드>

[고양신문]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의병장인 고양 밥할머니 이야기가 일산 밤가시초가에서 인형극으로 펼쳐진다. 밤가시초가에서 생생문화재사업을 펼치고 있는 (주)컬처앤로드 문화유산활용연구소는 9월 15일(토) 오후 1시부터 일산밤가시초가 민속전시관에서 고양설화인형극 ‘밥할머니 이야기’를 공연한다고 밝혔다.

‘밥할머니 이야기’는 고양지역에 내려오는 설화를 바탕으로 한 인형극으로, 임진왜란 당시 북한산을 무대로 지혜와 용기를 발휘해 왜적들과 맞서 싸웠던 북한산 여장군 정경부인 오씨의 활약상을 재미있게 표현한 작품이다. 북한산 노적봉을 노적가리처럼 위장하고, 창릉천에 석횟가루를 뿌리는 이야기가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공연을 준비한 컬처앤로드 관계자는 “고양시에 내려오는 설화를 지역주민들과 아이들에게 보다 친근하게 소개하기 위해 인형극으로 만들었다”면서 “2016년에 처음 공연했을 때도 관객들의 만족도가 무척 높았던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극은 인형극과 출연진의 이야기가 어우러진 무대로 펼쳐지며, 밥할머니 인형을 직접 만들어보는 체험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한다. 완성된 작품은 참가자들이 기념품으로 가져갈 수 있다. 네이버카페 밤가시초가(cafe.naver.com/bamgasi)에서 선착순으로 신청을 받는다.

 

고양설화인형극 ‘밥할머니 이야기’

일시 : 9월 15일(토) 오후 1~3시(1회 공연)
장소 : 일산밤가시초가 민속전시관
대상 : 어린이 동반 가족 50명
문의 : 070-4290-6968(컬처앤로드)
 

공연 참가자들이 밥할머니 만들기 체험을 하고 있는 모습(2016년). <사진제공=컬처앤로드>

 

2016년 진행된 '밥할머니 이야기' 공연모습. <사진제공=컬처앤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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