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축제 취소, 동직원과 피해가구에 도움 손길
[고양신문] 일산동구 풍산동 통장협의회(회장 한한종)와 주민자치회(회장 최효숙)는 지난 1일 풍산동행정복지센터 앞 주차장에서 수재민 돕기 바자회를 개최했다.
이번 바자회는 지난 8월 28~29일 양일간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피해로 수해복구 작업이 지속됨에 따라 예정됐던 ‘2018 단풍골 어울림 한마당’이 취소되면서 마련됐다. 풍산동 마을축제 개최 직전 어렵게 취소‧변경했음에도 많은 주민들이 수재민과 아픔을 나누기 위해 바자회를 찾아 나눔의 손길을 함께 했다.
바자회가 종료된 후에는 풍산동행정복지센터 직원과 직능 단체 회원, 자원봉사자들이 관내 주요 피해지역을 순찰하며 쓰레기를 줍고 일손이 부족한 피해 가구를 도왔다. 바자회를 통한 수익금은 수재민을 돕는 데 사용되며 풍산동 복지일촌협의체가 추진 중인 관내 취약계층 돕기 사업 등과 연계 활용할 계획이다.
최효숙 주민자치회장은 “지난 몇 개월간 주민 화합을 위해 열심히 준비해 온 마을축제를 개최 직전 취소했음에도 지역민들과 아픔을 나누기 위해 주민들이 바자회에 적극 참여해줘 감사하다. 이웃을 돕고자하는 풍산동 주민들의 열정과 나눔에 감동받았다”라고 말했다. 한편 한한종 통장협의회장도“바자회를 통한 수익금은 폭우로 인해 피해를 입은 수재민을 돕는 데 쓰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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