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원들 고양향교 고유례 봉행

[고양신문] 폭우가 내린 지난달 30일, 다행히 비가 그친 오전에 이윤승 고양시의회 의장과 이규열 부의장을 비롯해 고양시의회 상임위 위원장과 부위원장들이 고양향교(전교 이영찬) 대성전에서 고유례를 봉행했다. 

고유례에 이어 짧게 진행된 간담회에서 이영찬 전교는 “우리 마음 속에는 누구나 공자님의 가르침이 있다”며 “100만 고양 사람들이 뿌리에 대해 기억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규열 부의장은 “하늘이 도와주셔서 고유례 날 날씨가 좋았다”며 “우리나라 전통문화를 향교와 서원을 통해 알릴 수 있음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세원 고양향교 감사는 고양향교에서 시급히 필요한 해설사 배치 문제와 주변 문화시설에 비해 향교 홍보가 부족함을 제기하며 전통문화의 산실인 고양향교를 적극 홍보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이충구 고양향교 의전수석은 “고양향교의 재정적인 어려움이 깊어 예절교육 등을 적극 시행하기 어렵다”며 “향교 소유 토지의 개발제한 문제를 해결해 달라”고 건의했다.

김효금 문화복지위원회 위원장은 “고양시에는 문화재도 많고 문화 활동도 다양하다”며 “문봉서원에 교육을 위한 연구용역을 실시하고 결과를 기대하고 있는 중이며, 고양향교에 해설사가 머무를 수 있는 공간을 설치하는 문제에 대해 다각도로 검토해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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