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사업자 협상난항 보도에 즉각 해명

민자사업자 협상난항 보도에 국토부 즉각 해명
“큰 이견 없이 부문별 협상 원만히 진행 중”
조속한 사업 위해 ‘협상과 실시설계 병행추진’


[고양신문] 운정에서 서울도심을 지나 동탄을 잇는 GTX-A 노선(수도권광역급행철도)의 연내 착공이 불확실하다는 중앙일보의 보도에 대해 국토부가 3일 즉각 보도자료를 내고 관련 내용이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중앙일보는 3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신한은행 컨소시엄(민자사업자)이 정부와의 협상에서 최근 난항을 격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예상 수요를 하루 평균 29만 명으로 잡았지만, 수요를 재산정한 결과 2만~3만 명가량이 적게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며 사업성이 예상과 다르다는 내용을 기사화했다. 아울러 앞으로도 관련 절차가 많이 남아있어 연말 착공이 쉽지 않을 것이란 내용을 익명의 철도업계 관계자의 말을 빌려 보도했다.

이에 국토부는 이날 곧바로 해명자료를 발표했다. 국토부는 “현재 우선협상대상자와 수요 및 기술‧재무 등 모든 분야에서 큰 이견 없이 부문별 협상을 원만하게 진행 중”이라며 “협상을 일정대로 협의 조정해 당초 목표(올해 연말 착공)대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착공을 4개월 앞둔 현재까지 협상이 끝나지 않아 사실상 연내 착공이 힘들지 않겠냐는 의견에는 “협상 체결 후 실시설계에 착수하던 기존 민자사업과 달리, GTX-A 노선은 조속한 사업추진을 위해 협상과 동시에 실시설계를 추진 중이며, 환경영향평가 등의 법정절차도 이미 진행 중”이라며 “일정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GTX-A 노선에 대해 2018년 전 구간 착공(2023년 개통)을 목표로 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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