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력과 장비 동원, 수해 복구 구슬땀

백마부대 장병들이 집중호우로 토사가 쌓인 배수로를 정리하고 있다. <사진제공=육군9사단>

 

[고양신문] 육군9사단 백마부대 장병들이 지난달 28일과 29일 내린 집중호우로 인해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을 위한 복구작업에 땀을 흘렸다.

이번 집중호우는 주교동에 전국에서 가장 많은 519mm의 비를 뿌린 것을 비롯해 고양시 곳곳에 가옥과 도로 침수, 토사 유출 등의 피해를 남겼다.

이에 육군9사단은 지난달 31일부터 300여 명의 인력과 굴삭기, 제독차량을 지원해 피해 복구를 돕고 있다. 하천 정비와 방제작업 등 장비가 필요한 분야는 공병대대와 화생방지원대가 각각 굴삭기와 제독차를 지원하고, 침수 가구 정리, 배수로 토사 정리와 같이 인력이 필요한 분야는 29연대와 직할대의 인력을 집중 투입하고 있다.

피해복구 대민지원에 참가한 이주헌 상병은 “침수 가구를 운반하고 있을 때 고맙다고 말씀해주시는 주민 분들이 많았다”며 “힘은 들었지만 저희보다 더 힘든 상황에 처한 분들께 도움이 되어 뿌듯하다”고 말했다.

피해복구를 적극 지원하고 있는 29연대장 김승철 대령은 “피해복구에 적극 동참해준 장병들에게 감사를 전한다”면서 “군은 언제나 국민을 위해 땀 흘리는 존재라는 사실을 기억해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사진제공=육군9사단>

 

백마부대 공병대대 장병이 소형 굴삭기를 이용해 하천을 막은 토사를 제거하고 있다. <<사진제공=육군9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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