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살레스 온두라스 부통령 비롯 5개국 대사 참석

[고양신문] (재)중남미문화원에서 지난 8일 오전 11시 코스타리카, 엘살바도르, 과테말라, 온두라스, 니카라과 중미 지역 5개 국 독립기념 행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마리아 안토니아 리베라 로살레스 온두라스 부통령과 디나 호세피나 오초아 과테말라 헌법재판소장을 비롯해 5개 국 대사, 관계국 내빈과 외교부 중남미 관계자, 한국에 거주하는 5개 국 교포 약 150여 명이 참석했다.

온드라스 부통령이 5개 국 독립기념일을 축하하며 축배를 들고 있다.

마리아 로살레스 온두라스 부통령은 “한국에 있는 이처럼 훌륭한 세계적인 문화 공간에서 중미 5개 국의 독립기념을 할 수 있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중남미문화원 설립자이자 전 주 멕시코 대사 이복형 원장은 축사를 통해 “한국과 중미 5개 국 간의 관계 발전을 위해 중남미문화원이 기여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코발트빛 하늘을 배경으로 한국과 중남미 문화가 어우러진 공연과 다채로운 중남미 음식이 제공돼 흥겨운 독립기념행사로 진행됐다. 더불어 중남미문화원의 아름다운 정원과 전시가 함께하는 특별한 시간이었다.

중남미 5개 국은 스페인의 식민지배를 받다가 1821년 9월 15일 독립했다. 이들은 잠시 중미연방을 구성한 뒤 1838년 각각 독립정부를 구성했다.

1994년 설립된 중남미문화원은 중남미 고대 유물부터 근현대 미술 작품이 전시된 복합문화공간으로 중남미 국가들과 다양한 교류를 통해 민간외교센터의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 2018 한국관광공사 전국 20개 ‘유니크 베뉴(Unique Venue)'에 선정된 고양시의 대표 명소다.

중남미 5개 국 독립기념행사를 계기로 지구 반대편에 위치한 중미 5개 국과 대한민국이 좀 더 가깝고 특별한 관계로 발전하는 계기가 되었길 바란다고 참가자들은 입을 모았다.

중미 5개 국과 대한민국의 친선을 도모하며 부채춤 공연이 펼쳐졌다. 화려한 부채춤 공연에 박수갈채가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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