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과 체험글 통해 음주운전 위험성 알려


[고양신문] 일산서부경찰서는 지난 6일 육군9사단 백마부대를 찾아 지휘관과 수송 관련 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체험식 음주운전 예방교육을 진행했다. 일산서부경찰서가 펼치고 있는 ‘건전한 음주문화 캠페인’의 일환으로 열린 이날 교육을 진행한 박가영 경사는 최근 고양시에서 일어난 음주운전 사고사례를 실제 뉴스와 블랙박스 영상으로 실감나게 설명해 경각심을 일깨웠다.

영상교육에 이어 가상음주 체험용 고글을 착용한 뒤 라바콘을 따라 걷는 체험 교육도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혈중 알코올 농도 0.05%, 0.1%, 0.2% 등 다양한 단계의 음주 상태를 간접체험할 수 있도록 제작된 고글을 착용한 후 라바콘 통과를 시도했는데, 십중팔구 제대로 걷지 못하고 쓰러지거나 라바콘과 충돌했다.

교육을 준비하고 체험에 참여한 신재룡 9사단 헌병대장(중령)은 “남이 하는 걸 볼 땐 잘 걸을 수 있을 것 같았는데, 생각처럼 되지 않았다. 음주 후 자기통제가 얼마나 힘든지 알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재승 일산서부경찰서 정재승 교통관리계장은 “사람이 먼저인 교통문화 정착과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더 많은 곳을 찾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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