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소방서 구급대, 의식 잃은 시민 소생시켜

(사진 왼쪽부터)일산소방서 김일주, 이희선, 백다예, 김동아, 조민완 구급대원. <사진=일산소방서>

[고양신문] 일산소방서(서장 이봉영) 구급대원들이 지난 5일 백석동 오피스텔에서 일하던 중 갑자기 쓰러진 시민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신속히 출동해 전문심폐소생술로 소중한 생명을 살렸다.

이희선 팀장을 리더로 하는 장항구급차와 백석구급차 구급대원(소방교 김일주, 소방교 김동아, 소방사 조민완, 소방사 백다예)들은 긴급환자 신고를 받은 지 4분 만에 신속히 현장에 도착해 의식을 잃은 채 쓰러져 있는 40대 남성에게 전문심폐소생술과 심장전기충격을 실시하고, 의사와 화상통화를 이용한 의료지도로 정맥로를 확보해 약물투여를 실시해 현장에서 의식을 회복시켜 일산백병원에 인계했다.

특히 이들 중 김일주 소방교와 조민완·백다예 대원은 불과 10여일 전인 지난달 24일에도 통근버스로 출근 중 심정지를 당한 환자를 소생시킨 바 있다.

조민완 소방사는 “한 가정의 젊은 가장을 지켜냈다는 생각에 보람과 긍지를 느낀다”고 말했다. 아울러 “119구급대가 도착하기 전 환자의 동료들이 초기 조치를 잘 취해줬다”며 보다 많은 시민들이 심폐소생술을 배웠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현장에 출동했던 구급대원들을 격려한 이봉영 일산소방서장은 “더 많은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꾸준한 교육과 훈련을 실시 해줄 것”을 당부했다.

일산소방서 119구급대는 올해 상반기에만 ‘하트세이버(호흡정지로 위험에 놓인 환자를 소생시킨 소방대원)’에 17명이 선정되는 성과를 기록했다.
 

<사진=일산소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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