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국민은행과 연고 협약

고양시가 실업팀인 국민은행 축구단과 연고협약을 맺어 올 가을부터 프로리그 2부격인 K2리그에 ‘고양 국민은행 축구단’이 고양시를 대표해 참가하게 됐다.

고양시는 25일 시청에서 국민은행 축구단 관계자와 연고협약에 조인했다. 국민은행 실업축구단은 지난 1972년 창단하고 2000년에 재창단 과정을 거치면서 실업축구연맹전과 대통령배 등 국내 아마추어 최강팀으로 꼽히며 올해 상반기 현대자동차컵 K2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고양시는 당초 내년 시즌 K리그 참가를 목표로 프로팀 창단을 추진해 왔지만 여론과 축구단 창단 추진위원회의 의견을 감안해 K2리그부터 출발해 단계적으로 프로리그에 진출하는 방향으로 선회했다.
고양시는 국민은행이 지난 달부터 고양시 연고를 희망해 옴에 따라 실업팀 감독자 회의가 열린 지난 16일 국민은행 축구단과 연고협약을 최종 결정하고 축구단 관계자에게 통보했다.

고양시는 올 하반기 K2리그에 참가하는 국민은행 팀을 위해 9월 완공 예정인 고양종합운동장을 홈구장으로 제공하고 지역 홍보를 맡는다.
고양시는 앞으로 고양시 연고팀을 시민과 기업이 참여하는 독립구단으로 발전시켜 오는 2007년부터 한국프로축구연맹과 실업축구연맹이 추진하기로 한 up-down방식을 통해 프로리그에 진출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한편 고양시에서 열리는 고양 국민은행 축구단의 첫 경기는 리그 3번째 경기가 열리는 9월 27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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