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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일산역전시관, 지역문화공간으로 변신 중서민의 발이었던 문화유산, 평화상징에 걸맞는 활용
  • 한진수 기자
  • 승인 2018.09.17 13:44
  • 호수 13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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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이후 100년이 넘는 시간과 만날 수 있는 곳
새로 지은 경의중앙선 일산역에서 2번 출구 쪽으로 나와 공영주차장 쪽으로 가면 일산서구 고양대로 662번길 고양일산역전시관이다. 일산역은 경의선 간이역사로 풍산역과 탄현역 사이에 위치해 있으며 2009년 경의선 복선 전철화사업으로 일산역사가 새로 지어졌다. 구역사는 근대사에 있어 문화적, 역사적인 가치를 지닌 건축물로 등록문화재로 지정 보존되고 있다. 또한 주변에 있는 오랜 전통의 일산시장과 일산초등학교는 근대이후 100년이 넘는 시간과 만날 수 있는 곳이자 생활과 교육을 책임지고 있는 생활전통이 깊은 곳이기도 하다.

철로와 옜 일산역사가 공존하는 고양일산역 전시관. 지역의 문화공간으로 변신에 성공했고, 또 다른 혁신을 준비하고 있다.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곳
구 일산역 건물은 현재 일산역전시관과 희망장난감 도서관(www.ilsanplatform.com)으로 이용되고 있다. 건물공간은 크게 대합실과 역무실로 구분되어 있고 옛 대합실 공간은 희망장난감 도서관, 역무실공간은 일산역전시관으로 이용되고 있다. 일산역전시관의 작은 문을 열고 들어서면 아기자기한 일산역 모형과 일산역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정리되어있다. 그리고 일산시장은 민족저항운동과 고양독립운동의 유적지로 대규모의 만세운동을 펼친 일산역은 고양의 3.1운동 민족정신을 후대에 영원히 기록 보존할 가치가있고 역사적 의미가 담겨 있다. 

시민들과 아이들에게 열린공간으로서 그 역할을 다하고 있는 고양일산역전시관.

경의선으로부터 평화의 시작
1900년 9월 3일 궁내부 내장원에 서북철도국을 설치해 경의철도 개통을 준비했으나 황실의 재정난으로 공사가 중단되었다. 이후 일본은 러일전쟁의 군수물자 수송을 위해 경의철도를 완공시켜 침략전쟁의 기반으로 활용하는 슬픈 역사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최근 경의선은 평화의 상징으로서 새 시대를 열어가는 길목 위에서 큰 길이 되기 위해 준비 하고 있다. 일산역전시관은 지역을 거점으로 새로운 꿈과 희망으로 평화의 시작을 모색하려 노력하고 있다. 

고양군민들을 위해 문화를 즐기게 하기 위한 플랫폼이었던 일산역전시관. 현재는 지역문화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시민과 함께하는 열린 문화 공간
동네주민들은 일산역이 기차역으로 운행하던 시절 일산역 대합실을 지나 기찻길을 걸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어린 시절 추억이 담겨있는 도심 속 일상의 쉼 공간으로 지난 세월 속에서 지역주민과 함께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탈바꿈을 시도하는데 기대를 해볼 만하다. 그 중심사업으로 시민작가 전시회 플랫폼구축과 아름다운 공유, 기증 특별전, 일산시장과 연계한 ‘우리동네 어린이 보부상단’운영, 도시재생관련사업 등을 계획하고 있다. 고양일산역전시관 조영곤 관장은 “시민들에게 문화예술 활동을 위한 공간을 지원하며 일상의 활력을 찾을 수 있는 문화의 장을 만드는데 주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고양일산역전시관이 문화를 중심으로 지역의 과거와 만나고 현재와 소통하고 미래와 어떻게 조우할지 기대가 된다. 고양일산역전시관 활용과 관련된 다양한 아이디어와 의견은 일산역전시관 031-902-1788, 장난감도서관 031-902-2788로 하면 된다.

한진수 기자  mygoya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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