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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전 과일로 완전소화, 식습관 바꾸면 건강하게 오래산다건강분야 베스트셀러 1위 ‘완전소화’ 작가 류은경 연식습관연구소장
  • 이영아 발행인
  • 승인 2018.09.18 11:44
  • 호수 1387
  • 댓글 1
첫 책 『완전소화』를 단숨에 베스트셀러로 올린 류은경 소장. 일산 마두동에 연식습관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는 류 소장은 암센터에서 항암제를 개발하는 연구원으로 일했다. 수많은 동물이 희생당하는 동물 실험에 지친 작가는 보다 근원적인 생명과 건강의 원리를 찾고 싶어 연구실을 나왔다.

모든 질병의 원인은 잘못된 식습관

가공식품 줄이고 과일과 채소, 자연식으로 바꾸세요
 

아침밥 대신 과일 3개 먹고 점심 저녁 전에 과일 먹으면
몸의 독소 빼주고 영양공급, 쉽고도 명쾌한 건강지침서

[고양신문] 건강문제를 다룬 책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 요즘, 첫 책을 단숨에 베스트셀러 1위로 올린 작가가 있다. 국립암센터에서 항암제를 개발하는 연구원으로 일했던 작가는 수많은 동물이 의학실험으로 희생되는 것을 지켜보며 지쳤고, 보다 근원적인 생명의 원리를 찾아 연구실을 박차고 나왔다.

류은경 소장은 10여 년 동안 ‘해독과 영양의 원리’를 중심으로 한 자연의학과 영양의학을 공부하며 자연의 능력이 과학과 의학보다 훨씬 우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래서, 세상을 향해 자연이 얼마나 위대하고 근원적인 힘을 가졌는지 크게 외치고 싶었다.

그러나 책도 써본 적 없는 무명의 평범한 개인이 할 수 있는 일은 많지 않았다.

류은경 소장은 머릿속으로 인식한 정보와 지식을 통합한 자연식 식단을 직접 만들고 실천하며 자신의 몸으로 변화를 체험했다. 내친김에 식습관연구소를 열어 질병에 시달리는 많은 사람들을 상담하며 식습관 개선을 통해 건강을 찾는 길을 안내했다. 많은 체험 사례가 쌓였고, 집필에 대한 자신감이 생긴 류 소장은 여러 출판사에 무작정 원고를 보냈다. 몇몇 출판사에서 반응이 왔고, 그중 제일 맘에 드는 ‘다산북스’를 선택해 책을 냈다.

진로를 바꿀 때도, 책을 낼 때도 마디마디 용기가 필요했던 일이었지만 류 소장은 조용하고 차분하게 늘 주도적으로 선택했다. 근원을 찾는 일을 하고 싶다는 류 소장은 ‘조용한 용기’를 품은 사람이었다. 책을 보면 그녀가 얼마나 명쾌하고 용기 있는지 알 수 있다. 첫 책이지만 뜻밖의 호응을 얻을 수 있었던 것도 이 용기 덕분이 아닐까 싶다. 의사나 과학자였다면, 쓰기 어려웠을 내용을 그녀는 술술 쓰고 있다. 일산 마두동에 있는 연식습관연구소에서 고양의 이웃, 류은경 소장을 만났다.


-언제부터 자연치유에 관심을 갖게 됐나.

암센터에서 표적항암제를 개발하는 연구원으로 일할 때였다. 지인이 입원한 병원에서 해독과 영양의 원리를 적용해 암의 크기를 줄여가는 것을 보고 약으로 암을 고치는 것보다 더 근원적인 치료법이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 나는 그때 수많은 동물 실험을 통해 항암제를 개발하며, 이 방법으로는 암을 이길 수 없다는 회의감을 자주 느끼곤 했다. 나는 연구를 하면 할수록 풀리지 않는 의문에 휩싸였다. 왜 현대의학은 암세포와 종양을 떼어내는 데에만 집중하고 암이 생기는 환경에 대해서는 관심을 가지지 않을까, 언제부터 현대의학은 환자가 아닌 병만 바라보기 시작한 걸까. 질병의 근원을 찾고 싶었고, 근원을 해결할 수 있는 길을 찾고 싶었다. 이후 미국에서 시작된 거슨요법 등 해독과 영양을 통한 자연치유법을 공부하면서 우연히 해독단식을 체험하게 됐다. 10일간의 단식을 통해 내 몸이 다시 태어나는 과정을 체험했다. 나는 그때부터 자연의학과 영양의학에 몰입하기 시작했다.

-항암제 개발하는 일도 중요한 일 같아 보인다. 왜 진로를 바꾸게 됐나.

처음에는 인류에게 꼭 필요한 항암제를 개발하겠다는 거대한 포부를 가졌다. 처음 3년은 일을 배우는 과정이어서 정말 정신없이 일했다. 3년이 지나면서 자기 실험을 진행했는데, 쥐와 토끼에 암세포를 주입하는 실험이 끊임없이 반복됐고, 수많은 동물의 희생에 점점 지쳤다. 일에 대한 보람도 없었고, 행복감도 없었다. 새로운 돌파구를 찾고 싶었고, 무엇보다 생명을 살리는 일을 하고 싶었다. 연구원을 그만두고 해독과 영양의 원리를 공부하며 3년 전 일산에 ‘연식습관연구소’를 열었다. 건강 강연도 하고, 블로그를 통해 식습관 상담도 했다. 다양한 사례를 상담하며 쌓인 내용들이 ‘완전소화’의 콘텐츠가 됐다.
 

완전소화는 자연의 선물인 과일과 채소를 맛있게 자주 먹는 것만으로도 우리 몸을 건강하게 만들 수 있다고 제안한다. 특히 식전 과일은 간과 장을 해독하고 효소와 영양분을 제공해 이후 식사도 완전소화 될 수 있는 상태로 만들어 준다는 것. 완전채식이 아니라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는 건강법을 담고 있어 호응이 더 높다.

-완전소화를 집필하게 된 배경은.

자연의학과 영양의학을 공부하면 할수록 자연이 과학보다 우월하다는 생각이 강해졌다. 과학은 항상 가설을 세우고 실험하고 증명하는 과정을 거치는데, 가설은 직관에 의해 추출되거나 특정한 사례에 국한돼 설정된다. 수만 년 쌓아온 자연의 데이터와는 비교할 수 없이 좁고 허술하다.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질병에 시달리고 있지만 질병을 예방하고 치유할 수 있는 근원적 힘을 가지고 있는 자연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것이 안타까웠다. 당뇨병 등 모든 질병은 우리가 먹는 것으로부터 발생하는데 먹는 것을 바꾸려는 생각을 하지 않는다. 특히 수많은 가공식품과 육류 유제품은 질병을 일으키는 독소를 먹는 것과 같은데, 사람들은 여전히 가공식품으로 식단을 채우고 있다. 가공식품을 버리고, 우리 몸에 필요한 영양소를 충분히 제공하는 자연식 위주의 식습관으로 바꾸는 것이 우리 몸을 건강하게 만들 수 있는 지름길이라는 것을 말하고 싶었다.
 

-완전소화의 핵심을 듣고 싶다.

식습관을 바꾸면 비만은 물론 대부분의 질병을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식습관의 핵심은 과일과 채소 등 자연식품을 충분히, 마음껏 먹으라는 것. 과일과 채소는 몸 안에 쌓인 독소와 노폐물을 제거하고 인간의 몸에 필요한 영영소를 충분하게 공급해준다. 해독과 영양의 원리가 자연스럽게 적용되는 식사법이다. 완전소화에서는 특히 식전 과일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아침밥으로 과일 3개를 먹고, 점심과 저녁 식사 전 30분에 과일 한두 개를 꼭 먹는 것이 핵심이다.

-아침밥으로 과일 3개를 먹으라는 제안은 다소 생소하다.

과일은 충분히 밥이 될 수 있다. 과일은 그저 식후 간식이라는 그동안의 습관을 가지고 보면 생소할 수 있다. 그러나 과일은 충분한 수분과 식이섬유, 비타민과 미네랄, 칼륨 등 풍성한 영양소를 가진 완벽한 자연식품이다. 특히 아침 공복에 먹는 과일은 소화가 빠르고 충분한 효소를 공급한다. 다양하고 많은 음식을 소화하느라 지쳐있는 소화기관에 활력을 주고, 간과 장 등 몸에 쌓인 독소를 배출해 우리 몸의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해준다. 공복 과일은 스스로 완전소화를 할 뿐만 아니라 우리 몸을 완전소화 할 수 있는 상태로 만들어 준다. 과일 3개는 임계점의 양이다. 수분 500g을 기준으로 임계점을 잡으면 항산화 영양을 어느 정도 흡수할 수 있다. 아침 식사로 최소 3개의 과일을 먹으라고 강조한 것이라고 보면 된다. 만약 몸이 더 빨리 좋아지기를 바란다면 3개 이상의 과일을 먹을 것을 권한다. 식전 과일은 얼마든지 과식해도 좋다. 과일은 내가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제철 과일이면 다 좋다.

-과일 속의 당분도 너무 많이 섭취하면 오히려 부작용이 있다는 지적도 있다. 특히 당뇨 환자는 과일도 자제하는 경우가 많다.

보통 과일의 당도를 걱정하는 경우는 식후 과일을 기준으로 볼 때이다. 식전 과일은 아무리 먹어도 당 지수를 높이지 않는다. 또 식전 과일은 포만감을 줘 자연히 식사량을 줄이는 효과도 있다. 내가 상담했던 당뇨 환자의 경우 식전 과일을 10개씩 먹었는데도 당 수치가 300에서 100 이하로 떨어졌다. 문제는 식후 과일이다. 식후 과일은 다른 음식물과 섞여서 완전소화가 어렵다. 식사를 한 사람의 뱃속에는 김치와 나물, 채소, 고기 등 여러 음식이 함께 버무려져 있다. 이 상태에서 위에 들어온 과일의 당은 36.5도나 되는 따뜻한 위 속에서 소화되지 않고 발효된다. 위 속에서 일어나는 발효는 가스를 발생시키고 음식을 변질시켜 영양 흡수를 방해한다.

-아침 과일 이후엔 식전 과일과 현미 생채식 위주의 채소식단을 권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어떤 식단인가.

한마디로 가공식품을 뺀 자연식을 먹으면 된다. 현미 등 통곡물 밥에 조리되지 않은 생채소, 해조류를 풍부하게 먹을 수 있는 식단이 좋다. 식단의 50%는 살아있는 자연식을 먹으라고 권하고 싶다. 고기와 영양제를 따로 먹지 않아도 된다. 단백질이 부족하다는 걱정을 많이 하시는데, 과일과 채소, 곡류, 해조류만으로도 우리 몸에 필요한 단백질을 충분히 공급받을 수 있다. 단백질은 오히려 하루에 필요한 양 이상을 섭취하면 덜 소화된 단백질 부산물이 몸의 독소로 남아 건강을 해친다. 지나친 육류 단백질의 섭취는 암과 당뇨, 심혈관 질환의 원인이 된다.

 

-육류와 우유 등 유제품을 아예 먹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하나.

그렇다. 현대의학은 인간에게 동물성 단백질을 섭취하지 않으면 우리 몸의 체조직을 구성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고 가르쳤다. 건강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고기를 먹어야 하는 것처럼 말이다. 그러나 단백질은 채소와 곡류, 해조류만으로도 충분히 섭취할 수 있다. 가축의 99%는 공장식 축산방식으로 길러진다. 좁고 지저분한 환경에서 자라는 만큼 어마어마한 양의 항생제를 투여한다. 또 가축들은 상품으로 빨리 성장하기 위해 성장 호르몬 주사를 지속적으로 맞는다. 우리가 먹는 가축들은 정상적인 건강 상태가 아니다. 클린턴 대통령의 주치의였던 존 맥두걸 박사는 육식을 가리켜 ‘단백질이 많은 식품이 아니라 죽은 동물의 사체를 먹는 것’이라고 말했다. 우유의 유해성을 연구한 하버드 의대에서는 하루 우유 섭취량을 두 잔 이하로 제한했다. 소를 빠르게 성장시키기 위한 성장 호르몬에 세포증식을 돕는 성분이 있는데, 이 성분이 건강한 세포뿐만 아니라 암세포의 성장도 돕는다는 게 문제였다. 우유 속 항생제 성분도 문제다. 골다공증을 예방하고 싶다면 우유를 끊고 칼슘이 많은 녹황색 채소와 과일, 뼈째 먹는 생선을 먹는 것이 백배 낫다.

-책의 내용을 보면 의료계와 식품업계, 축산업계 등 여기저기서 반격이 많을 것 같다. 반격에 맞설 준비는 되어있는지도 궁금하다.

어느 건강법도 완벽할 수는 없다. 또 누구에게나 맞는 정답이 있을 수도 없다. 다만 원리를 이해하고 지키면 건강해질 수 있다. 나의 경우 ‘해독과 영양’이라는 원리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개인적 의견이나 철학이 아니라 수많은 학자들의 연구결과를 기초로 한 과학적 원리이다. 반격에 대한 충분한 근거를 가지고 있다.

-독자의 호응이 이렇게 높은 이유은 무엇이라고 보는가.

근원을 쉽게 다루고 있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우리 몸의 소소한 불편부터 생존과 연계된 질병까지 모두 식습관의 문제와 연결돼 있고, 식습관을 개선하는 방법으로 우리 몸을 근원적으로 건강하게 만들 수 있다는 주장에 호응을 보내주시는 것 아닌가 싶다. 책을 보면 아시겠지만 모두 생활 속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완전 채식은 실천하기 어렵다. ‘완전소화’는 누구나 실천할 수 있는 쉬운 길을 제시한다. 바로 따라 할 수 있고 바로 변화를 체험할 수 있다. 힘들게 다이어트 하지 말고, 맛있는 과일과 채소를 마음껏 먹으라고 하니, 좋지 않은가. 기존의 식단에서 크게 바꾸지 못하더라도, 식전 과일을 꼭 챙겨 먹는 것만으로도 몸이 좋아질 수 있다.

-앞으로 어떤 책을 기획하고 있는지 궁금하다.

출판사와 벌써 다음 책을 계약했다. ‘완전소화’를 더 실천하기 쉽게 요약 정리한 책이 될 것이다. 책에서 제시한 내용만 따라하면 바로 내 몸이 달라질 수 있는 방법을 담고 싶다. 또 기회가 된다면 삶에 대한 감성에세이도 쓰고 싶다. 원래 글에 관심이 많았다. 에세이 책을 내고 싶었지만 지극히 평범한 일반인인 내가 에세이를 쓴다면 누가 읽어주겠나, 이제 첫 책을 냈고 작가가 되었으니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글로 담고 싶다. 일본 작가 소노 아야꼬 같은 작가가 되고 싶다.

-건강에 관한 책을 계속 쓸 것 같은데, 에세이를 쓰고 싶다니 예상 밖이다. 어떤 이야기를 담고 싶은가.

20대 30대 젊은이들이 취업만을 목적으로 한 삶에서 벗어나 나답게 살 수 있는 길을 찾으라고 이야기 하고 싶다. 나 자신이 그런 과정을 힘들게 거쳤기 때문에 나의 경험을 예로 들며 다른 삶을 찾아가는 방법을 안내하고 싶다. 사실 나는 이제 일을 많이 하고 싶지 않다. 쉬엄쉬엄 일하며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싶다. 완전소화에서 건강에 대한 근원적인 이야기를 했듯이 다른 책에서도 인생의 근원적인 문제에 접근할 수 있는 글을 쓰고 싶다. 나는 근원적인 것을 찾아가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인 것 같다.

류은경 식습관연구소 010-6833-7008

 

 

이영아 발행인  lya7070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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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교정 2018-10-03 13:02:11

    새삼스럽지않은데요...이런 분들이 많이 나왔으면합니다.저희 재림교는100여년전부터 이 진실을 알고 실천하고 있어요.성경 구약에 우리가 먹을 것은 씨 맺는 모
    든 채소와 씨 가진 열매 맺는 모든 나무라고 되어있어요.
    성경은 과학이다라는 말이 정말 실감나네요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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