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5일까지 파주 헤이리 벽봉한국장신구박물관서

왕실 옥공예, 파주에 머물다

[고양신문] 조선왕실의 숨결이 곳곳에 남아있는 파주 헤이리 예술마을에 자리잡은 벽봉한국장신구박물관이 2018년 두 번째 기획으로 ‘왕실 옥공예, 파주에 머물다’展을 전시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어보(御寶), 옥책(玉冊) 등의 왕실 전통 옥공예 기물에 담긴 장인의 숨결을 재현해 선보이고 있다. 경기도 무형문화재 제18호 옥장(장신구) 벽봉 김영희 장인의 작품세계를 작품 재료인 원석과 함께 전시해 전통공예의 다양한 면모가 차분히 녹아 있다.
벽봉한국장신구박물관의 한 관계자는 “청명한 가을날, 벽봉한국장신구박물관에 방문해 전통 공예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자리가 되시기 바란다. 전통의 아름다움과 세밀함에 감탄하는 멋진 전시회다. 벽봉 김영희 전을 통해 왕실의 장신구와 매듭을 이해하고 전통 문화를 체험하고 친근하게 느낄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영희 展은 전시와 연계해 파주 시민과 일반 관람객이 참여하는 체험도 있다. 전통장신구의 대표적인 소재인 매듭을 체험하는 시간으로, 서울시 무형문화재 매듭장 이수자 신옥순 관장이 알려주는 매듭이야기와 매듭강의를 통해 ‘비취매듭목걸이 만들기’를 체험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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