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4일부터 6일까지 파주출판도시에서

새로운 독자에 대한 신인류학적 탐색
세계의 독자들은 안녕한가?
‘책 잘 사주는 예쁜 독자’를 감별법 공유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후원하고 출판도시문화재단이 주최하는 ‘제5회 에디터스쿨’이 오는 10월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파주출판도시 아시아출판문화정보센터에서 개최된다. ‘에디터스쿨’은 출판도시문화재단이 주최하는 국제연례행사로, 매년 국내외 해외 출판업계 종사자들이 연사로 참석해 강연한다.

이번 에디터스쿨의 화두는 ‘독자’이다. ‘독자’는 책 생태계를 구성하고 있는 가장 중요한 요소이자 트렌드를 만들어 내는 가장 핵심적인 분석대상이다. 요즘 스크린문화(현대 디지털 문화) 세대에서 유튜브, SNS를 비롯한 최첨단 자기표현도구를 활용하는 새로운 유형의 독자들이 트렌드를 이끌고 독서의 문화적인 저변을 바꿔놓고 있다. 출판인에게 기술적인 발전을 통해 변화된 문화를 향유하는 플랫폼 자체를 받아들이는 자세도 필요하지만 무엇보다 독자들의 세대변화를 읽어내야 하는 능력이 더 필요하다고 여겨지는 시점이 왔다.
출판도시문화재단은 독자들이 주로 어떤 사람들인지, 그들의 인생관, 경제적 여건, 연령대, 성별 등을 비롯해, 그 들이 책에 대해 취하는 태도, 시장을 바라보는 관점, 독자들의 네트워크 및 플랫폼 등을 분석하여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10월 4일(목)은 ‘무례한 사람에게 웃으며 대처하는 법’의 정문정 작가의 특별강연을 시작으로, 박권일 문화비평가, 박태근 알라딘 MD, 신헌창 책과생활 대표가 연사로 참석하여 ‘새로운 독자에 대한 신인류학적 탐색’ 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친다. 금정연 서평가가 사회를 맡는다.
10월 5일(금)에는 Tina Jordan (티나 조던, 미국 뉴욕타임스 편집자)의 특별강연을 시작으로 Mio Nukaga (누카가 미오, 일본 ‘삼가 아룁니다, 책이 안팔립니다’ 작가), Josephine Mitchell (조세핀 미쉘, 영국 Granta 출판사 편집자), Kamloon Woo (구진룬, 대만 Linking 출판사 편집장), Vincent Chabault (뱅상 쇼보, 프랑스 제5대학 사회학 교수) 가 ‘세계의 독자들은 안녕한가’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치고, 모든 강연은 동시통역으로 진행된다. 사회는 안희곤 사월의책 대표가 맡는다.
10월 6일(토)에는 박혜진 (‘82년생 김지영’), 김지향 (‘당신과 함께라면 말이야’), 김소영 (‘개인주의자 선언’), 박주란 (‘내가 정말 좋아하는 농담’) 등 베스트셀러 도서의 편집자들이 연사로 나선다. 네이버 – 세상의 모든 지식, SK텔레콤 – 현대생활백서 등 다수의 광고 카피라이팅을 한 김하나 카피라이터의 특별강연 또한 진행된다. 사회는 장동석 바다출판사 인문팀장과 김희진 반비출판사 편집장이 맡는다.
총 5개국 19명의 초청연사들이 독자와 출판시장에 대해 객관적이고 비판적인 시선으로 강연을 펼치며, 참가자들과의 활발한 의견을 공유할 예정이다. 출판, 편집, 마케팅, 광고, 경영 등에 관심 있다면 누구나 신청가능하다.
프로그램 안내는 출판도시문화재단 공식 홈페이지 www.pajubookcity.org를 통해 할 수 있으며, 접수신청은 goo.gl/forms/5g8DHobGP3JZ3hao2 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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