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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을 든든하게 지키는 경찰관김윤호 ‘일산서부경찰서 주엽지구대’ 경위
  • 박영선 기자
  • 승인 2018.10.04 17:59
  • 호수 13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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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신문] 다가오는 10월 21일은 올해 창립 73주년인 ‘경찰의 날’이다. 이날은 국민을 위해 희생하고 헌신하는 경찰관들의 노고를 생각하게 하는 날이다.

일산서부경찰서(서장 조용성 총경) 주엽지구대(대장 김진구 경감) 김윤호 경위(50세)는 무슨 일이든지 솔선수범하는 것으로 입소문이 난 인물이다.

주엽지구대 김진구 경감과 최효성 경위는 “김 경위는 맡은 업무도 성실하게 해내는 지역의 듬직한 경찰관이지만 지구대 내에서는 소소한 일까지 솔선수범하고 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 경위는 “집에서 하듯이 공동체 생활 속에서 조금 더 먼저 일을 하고 있을 따름이다”며 겸손함을 보였다. 그는 지구대 내에서 바쁜 업무들로 흐트러진 분리수거 쓰레기를 보는 즉시 정리하는 일을 도맡아 하고 있다. 김 경위가 이렇게 앞장서서 하니까 동료들도 행여나 음료수 병, 종이 등의 분리수거를 놓쳤다가도 씨익~ 웃으며 다시 제자리로 넣는 풍경이 종종 일어나곤 한다.

김 경위는 “분리수거가 좀 귀찮고 번거로울수도 있지만 자발적으로 정리하는 모습에서 오히려 분위기가 더 밝게 살아나서 흐뭇하다”고 한다. 김윤호 경위는 1997년 7월 26일 순경 공채 시험에 임용돼 21년째 복무 중이다. 대학졸업 후 육군에서 병장 만기 제대 후 직장생활을 하다가 아내를 만나 결혼 했다.

큰 아이 두 살 때 경찰이 되는 게 어떠냐는 아내의 권유로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노량진에 있는 공무원 고시학원을 다니게 되었다. 경찰 지원의 원래 목표인 경찰 간부 후보생이 되기 위해 1년여 동안 오직 학원과 도서관을 다니며 공부했다. 이듬해인 1997년 첫 시험을 치루었지만 높은 장벽을 넘지 못했다. 그 당시 아내 혼자서 직장생활을 해서 경제적인 어려움도 따랐다.

그리하여 경찰 간부 후보생 목표를 접고 순경 공채 시험을 준비했으며, 2개월도 못 되어 순경 공채시험에 한 번에 합격했다. 충주에 있는 중앙경찰학교에서 1년 동안 교육을 마친 후 동대문에 위치한 경찰기동대에서 첫 근무를 시작했다. 이후 서울 강서경찰서 발산파출소, 서울지방경찰청 수사2계, 파주경찰서 생활질서계, 운정파출소 등을 거쳐서 지난해 5월부터 일산서부경찰서 주엽지구대에서 근무하고 있다.

김 경위는 “예전 운정파출소와 지금의 주엽지구대 관내에 임대아파트가 있는데 도움의 손길이 많이 필요한 이들을 대할 때마다 안타까운 마음이 들 때가 많다”고 했다. 지체장애를 가진 나이 많은 아들이 잠시라도 눈에 안 보이면 노모는 실종신고를 냈으며, 때로는 노모가 치매여서 관내를 벗어나 지하철 타고서 무작정 서울로 이동해서 수소문 끝에 찾아내는 일이 자주 발생하곤 했다.

지역을 세심하게 살피는 김 경위는 “학교 밖 학생들의 가출신고 뿐만 아니라 공원 등지에서 흡연과 폭력 등도 가끔 일어나는데, 잘 타일러서 가족에게 인계할 때 경찰관으로써 남다른 보람은 느낀다”고 말했다. 또한 "애주가들이 술을 적당히 마셨으면 하고, 길에 쓰러져서 잠자는 일이 없었으면 한다"고도 말했다. 

김윤호 경위는 “더 밝고 아름다운 세상을 위해 지역을 더 꼼꼼히 살피며 사회적 약자를 돕는 듬직한 울타리가 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박영선 기자  ysun6504@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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