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도초교 총동문 체육대회

굴렁쇠 추억을 되새기며 출발선에 서있는 동문들. 개구쟁이 표정이 가득하다.

지난 7일, 흥도초등학교 총동문(회장 김경묵) 한마음 체육대회가 동문 300여 명과 지역주민, 심상정 국회의원을 비롯한 내외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동문들은 기수별로 앉아 담소를 나누고 체육행사에 참여하면서 우의를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총 3부로 진행된 이날의 하이라이트는 체육행사에 이어진 동문 장기자랑과 노래자랑이었다. 행사에 참여한 심상정 국회의원은 “오랜 역사를 가진 흥도초등학교 동문들의 뜻 깊은 행사를 축하한다”고 말했다. 

김경묵 총동문 회장은 “오늘은 우리들의 축제날이다. 일상에서 쌓인 스트레스를 모두 떨쳐버리고 오늘 하루 마음껏 즐기며 동문 간의 우정과 친목이 돈독해지는 화합의 장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흥도초등학교는 1935년 원당국민학교 부설 흥도간이학교로 설립돼 1944년 흥도국민학교로 정식 개교했다. 

지난해 제68회 졸업식을 가졌으며, 이제껏 총 3253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학교가 위치했던 곳에 신도시가 들어서면서 폐교 위기에 놓였었지만 동문들의 적극적인 지지에 힘입어 이전 신축돼 현재 교직원과 학생 1240여 명이 함께하는 배움의 터전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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