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과 지역주민 동참

[고양신문] 고려 말 충신 최영 장군을 위한 위령굿이 지난 13일 덕양구 관산동 필리핀참전비 앞에서 열렸다. 올해로 20회를 맞은 위령굿은 식전 행사로 최영 장군 사당과 유적지를 순례했고, 준비굿거리와 본굿거리 마무리 굿거리로 이어졌다. 지정자 주만신이 위령굿을 총 진행했으며, 아리랑전통예술단과 국사봉풍물보존회가 특별출연했다.

지정자 주만신은 “오늘 위령굿을 통해 우리가 하고자 하는 것은 온겨레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것이며 모두가 무탈하게 행복하기를 기원하는 것이다. 오늘 굿이 펼쳐 질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신 분들께 고마움을 전한다”라고 말했다.
이날 위령굿에는 많은 지역주민들이 찾아와 굿을 보며 가족과 지역, 나라의 안녕을 빌었다. 현재 최영 장군 묘는 덕양구 대자동 산 70-2번지 대자산 기슭에 위치하고 있으며 1975년 9월 5일 경기도 지방기념물 제213호로 지정됐다.
이번 행사는 고양문화원이 주최하고, 최영장군위령굿보존회와 정해사가 주관했으며, 고양시와 대한경신연합회, 정발산도당굿보존회가 후원했다. 또한 행주대첩승전굿보존회, 관산동 행정복지센터· 주민자치위원회·부녀회, 벽제농협, 올터두부고을, 삼송떡집, 원당불교사가 협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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