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신문] 황룡산 자락에 위치한 용강서원(원장 권정택)에서 지난 24일 추향제가 열렸다. 이날 쾌청한 가을 날씨에 이영찬 고양향교 전교, 이세준 전 전교, 이승엽 고양문화원장, 선운영 행주서원장, 강홍강 전 행주서원장, 안재성 향토문화보전회장, 지정자 소만 만신, 음성박씨(충북 음성군) 문중 전·현직 대표 및 종중회원,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초헌관 이승엽 고양문화원장, 아헌관 오택진 음성향교 전교, 종헌관 이재만 용강서원 고문이 용강서원 유사들과 함께 향을 피우고 술잔을 차례로 올렸다.

용강서원은 영조 2년인 1726년에 충민공의 외손인 학당 조상경에 의해 용홍강가에 충민공의 사우가 건립됐다. 그 후 영조11년 1735년에 지방 유림의 공의로 사우 및 등재를 지어 비로소 용강서원이 세워졌고, 그 뒤 6.25 전쟁을 거쳐 1980년 5월 충민공의 부인 장흥 임씨의 묘가 있는 고양시 황룡산 아래 다시 용강서원을 건립해 고려 충신 박서, 조선 개국 초기 충신 충민공 박순, 경헌공 조상경 등 3위 위패을 모시고 매년 음력 3월16일 춘향제, 9월16일 추향제를 올리고, 매월 음력 초하루, 보름엔 고양 유림회원들이 분향 재배를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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