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선초교 학생들로 구성, 멋진 무대 선보이며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이 후원하고 고양문화원이 주최한 고양어린이 국악합창단 창단 발표회가 지난 27일 일산서구 대화동 고양문화원 강당에서 있었다. 이승엽 고양문화원장을 비롯해 이명희 강선초등학교 교장, 김운남·박현경 시의원, 고양교육지원청의 관계자와 고양문화원 임원, 학부모 등 150여명이 참석해 가운데 창단 발표회를 축하했다.

훌륭한 창단 공연을 하는 고양어린이 국악 합창단, 관람객들이 사진촬영에 여념이 없다.

발표회에서 이승엽 고양문화원장은 “자라나는 어린 학생들에게 우리의 전통문화를 보급하는데 일조를 하였다는 자부심과 오늘의 행사가 일회성이 아니라 지속적인 사업으로 지원될 수 있도록 많은 협조와 노력이 필요 할 것이다. 함께 배석한 시의원들에게도 시 차원에서 우리문화 보급에 적극 앞장서 줄 것을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한자리에 나란히 한 어린이 국악 합창단

어린이 합창단은 그동안 45시간의 교육 시간에도 생소한 우리의 전통음악과 전통악기를 익히며 선생님들의 열정적인 지도하에 창단발표회를 가질 수 있었다. 또한 담당 교육 강사의 열정과 학생들의 적극적인 동참으로 고양시에서 처음으로 창단된 국악합창단으로 뜻 깊은 발표회가 됐다. 합창단 학생들은 45시간의 과정 속에 자신감과 성취감을 한 층 더 성장시켰고, 미래교육에 대한 소중한 의미를 되새기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창단발표회를 통해 교육프로그램에 참여한 모든 학생들에게 수료증을 전달했으며, 담당 강사에게 감사장 수여도 있었다.

이승엽 고양문화원장(오른쪽)이 학생들에게는 수료증을 담당 강사에게는 감사장을 전달했다.

이명희 강선초등학교 교장은 “국비를 받아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에 감사하는 본교 학생들의 마음가짐과 그 성장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 어느 때 보다도 행복해 보였던 학생들을 칭찬하며 아침 일찍 아이들을 학교에 등교시켜준 학부모와 담당 선생님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의 뜻을 전한다”라고 말했다.

가야금 연주는 관람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관람객으로 참석한 학부모님들은 짧은 기간 동안의 연습으로 훌륭한 기량을 보여준 아이들이 자랑스럽고, 기특하게 생각하며 관계자들께 감사함을 전했다. “두 달 전 처음 가야금을 만져보고 북을 두드리기만 했는데 어느덧 멋진 발표무대에 선 아이들이 대견하다. 우리 전통가락에 매료된 두 달이 너무 행복했고, 계속 국악합창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라며 학부모들은 입을 모았다.

전혀 떨림없이 공연을 하는 어린이 국악 합창단
신분을 초월해 시대의 모습을 국악으로 선보이는 학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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