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과후학교서 갈고 닦은 실력 선보여
학생자율동아리, 완성도 높은 공연에 큰 박수


[고양신문] 고양시 능곡초등학교 학생들이 지난 7일 ‘2018 능곡가을빛축제’를 통해 그동안 갈고 닦은 끼와 재주를 마음껏 펼쳤다.

이날 각종 대회와 지역축제에 출연해 역량을 키워온 합창부를 비롯해, 음악줄넘기, 방송댄스, 바이올린, 치어리딩 등 방과후학교 특기적성 부서에서 다양한 작품을 선보였다. 특히 방송댄스부는 학생과 학부모들의 열띤 호응을 이끌어낼 정도로 화려한 무대 퍼포먼스를 보여줘 축제 분위기를 띄우는 데 큰 역할을 했다. 또한 리듬체조 특기 보유교사를 초빙해 운영하고 있는 리듬체조부는 오랜 내공이 엿보이는 무대를 선보여 관람객들의 감탄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특히 인상 깊었던 공연은 학생자율동아리 ‘Double D’, ‘세계평화’, ‘모아접’, ‘플라워’ 동아리의 댄스공연이었다. 학생자율동아리는 학생 스스로 동아리를 구성하고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등 지도교사의 전문적인 가르침 없이 스스로 점심시간과 자투리 시간을 이용해 공연을 연습해왔다. 많은 제약에도 불구하고 서로가 서로에게 배운다는 취지를 살려 여느 프로그램 못지않게 완성도 있는 공연을 만들어내 학부모로부터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밖에 유치원생들이 선보인 난타 공연에도 학부모들이 큰 호응을 보냈다.

매주 화요일 아침 학년별로 #(반올림) 프로젝트 아침연주활동을 해온 능곡초등학교는 학년별로 1~2학년 오카리나, 3~4학년 리코더, 5학년 피페, 6학년 단소를 지정해 연중 활동을 하고 있으며, 분야별 외부 전문강사를 초빙해 협력수업을 통한 심화과정을 운영하며 전교생이 다양한 악기연주 능력을 갖추도록 하고 있다.

학부모 김규원씨는 “학생들에게 뜻 깊은 무대를 마련해 줘서 감사하다”며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마음껏 뽐내며 함께 즐길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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