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회고양지회 심포지움. “독립운동가 발굴 적극 이뤄지길”

광복회 고양시지회는 지난 8일 아람누리 새라새극장에서 ‘제6회 고양 독립운동사 학술심포지움’을 개최했다. 광복회 고양시지회가 주최하고, 대한민국역사문화원이 주관했으며 고양시가 후원한 행사였다. 

김용단 광복회 고양시지회장은 “독립운동가와 그 후손들로 구성된 광복회는 독립운동의 귀중한 역사와 정신을 되새기며 민족정기를 바로세우는 사업의 일환으로 2013년부터 학술심포지움을 개최해오고 있다”며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불과 몇 달 앞둔 시점에서 이 행사를 개최하게 된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큰만큼 조국을 사랑한 선조들의 숭고한 정신을 되새겨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인사말을 했다. 

박유철 광복회장은 “고양지역은 대한민국청년외교단, 대한독립애국단. 조선독립의성회 활동을 비롯해 임시정부성립축하 시위, 야학활동 등으로 대변되는 청년운동이 가장 활발하게 이뤄진 곳”이라며 “이번 심포지움을 통해 고양지역 독립운동가 발굴이 적극적으로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독립운동의 정신은 흘러간 정신이 아니라 인류의 3대 가치인 평화와 평등, 자유를 실현하고자 하는 시대 공통의 정신”이라며 “역사는 기억하는 자의 것인 만큼 내년 100주년을 맞아 고양의 항일운동 관련 사료 발굴, 친일인명사업 보급 등 다양한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을 자체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학술심포지움은 대한민국 역사문화원 이정은 원장의 ‘고양의 3·1운동 미포상 독립운동가들’, 선인역사문화연구소 이동언 소장의 ‘일제 감시대상 인물카드로 본 식민통치의 실상’, 정동일 고양시 역사문화전문위원의 ‘사진으로 보는 고양 독립운동의 현장’ 등 3가지 주제가 발표됐고, 각 내용에 대한 토론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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