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처리시설 운영으로 퇴비나 연료로 활용가능"

▲ 경기도의회 방재율 의원.

[고양신문] 경기도의회 제1교육위원회 방재율 의원(더불어민주당, 고양2)은 13일 용인교육지원청에서 열린 용인, 양평, 포천 등 3개 교육지원청을 대상으로 실시한 행정사무감사에서 학교급식 잔반처리에 대한 대책마련을 주문하고 대안을 제시했다.

방 의원은 질의에서 “학교급식에서 잔반이 많이 발생하고 있고, 잔반처리 비용으로 많은 세금이 낭비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홍기석 용인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자율배식을 하느냐 일률배식을 하느냐에 따라 잔반량의 차이가 나고 있으며 김치, 채소, 생선 등 학생들이 잘 먹지 않는 메뉴에 따라 잔반이 발생한다”며 “자율배식 확대, 요리방법 개선 등을 교장, 영양사선생님들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방 의원은 잔반량을 줄이는 방안으로 “외부전문가를 포함한 TF팀을 구성해 기존 급식활동계획을 수정·보완하고, 점진적으로 잔반량을 줄여나가는 방법이 있다”며, 잔반수거처리 방법으로 “지자체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친환경 곤충 등을 활용한 음식물쓰레기 처리시설을 가동해 퇴비나 연료 등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또한 방 의원은 포천교육지원청에 대한 질의에서 “경기미래형 돌봄교실 시범사업으로 운영하고 있는 신북마을 온종일 돌봄교실에 대한 만족도”를 묻고, “돌봄 수요를 충족할 수 있도록 지자체와 적극적인 협력”을 주문했다.

방 의원은 추가질의를 통해 “경기도는 기초학력 부진학생 수가 매년 증가하고 있는데, 그 비율이 전국 최고 수준”이라고 지적하고, “기초학력 부진이 발생하는 원인을 분석해 학생들이 기본적인 학업에 필요한 실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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