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신문] 원당농협(조합장 강효희)은 12~13일 이틀 동안 직접 재배한 배추로 원로청년회(회장 장석영), 고향주모(회장 정명희), 농가주모(회장 조옥분), 채움봉사단(회장 이옥희)을 비롯해 이사, 감사 등이 합동으로 지역의 어려운 이들에게 전할 김장 행사를 실시했다.

이날은 이재준 고양시장도 들러서 이들 봉사단들을 격려했다. 합동 봉사단들은 지난 9월 6일 성사동에 있는 강영희 조합원(올터두부고을)이 제공한 밭에 배추모종을 정식했다. 유난히도 더운 날씨 속에서도 당번을 정하여 물을 주고, 잡초를 제거하며 정성스럽게 배추, 무, 갓 등을 키웠다. 

그런데 무더위로 김장재료 수확량이 모자르자 천해병 조합원은 갓, 권진자 이사는 고춧가루 5근, 고향주모 정명희 회장 무 10개, 박복희 회원 배추 20통, 전광자 회원 무 20개 등을 농사지어 기증했다. 농협에서는 수육 50근, 인절미 1말을 준비해서 봉사자들을 격려했다.

정성 담은 김장은 5kg씩 독거노인, 청소년가장 등에게 곧바로 전해졌다. 팔을 걷어 부치고 김장을 도왔던 강효희 조합장은 “정성으로 배추를 키워 김장김치까지 준비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하는 봉사단들의 마음이 매우 아름답다”고 격려했다.

한편 13일 오후에는 고양시 장애인볼링협회 유기옥 회장과 선수들이 수상메달과 상패를 가지고 찾아와 강효희 조합장과 간담회를 가졌다. 3년째 ‘농촌사랑클럽 체크카드’ 사용금액 중 수수료로 적립된 금액 일부분을 모아 후원하고 있는 선수들은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내며 활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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