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상공회의소 연례 경제세미나 개최

“평화경제특별시, 기업 투자ㆍ유치에 도움 될 것”
기석무역 등 3개 업체 일자리 창출 우수사례 발표

 


[고양신문] 고양상공회의소(회장 장동욱, 이하 고양상의)는 ‘미래를 꿈꾸는 고양시, 평화경제특별시조망’이라는 주제로 연례경제세미나를 14일 롯데백화점 일산점 문화홀에서 개최했다. 고양시 후원으로 열린 이번 세미나는 고양시의 미래 경제를 남북관계 개선 등 보다 현실적이고 확장된 방향성을 설정하기 위해 개최됐다.

세미나는 200여 명의 기업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장동욱 회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됐으며 최원철 한양대학교 교수와 이영성 서울대학교 교수의 1, 2발제를 시작으로 윤효춘 킨텍스 부사장, 허준 동덕여자대학교 교수, 박정호 인선모터스 대표이사, 고양시 통일한국고양실리콘밸리과 김수오 과장 등 산ㆍ학ㆍ관 대표 전문가와 기업대표로 구성된 지정토론자들이 토론을 펼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지역특화산업 육성과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주제를 가지고 발표한 최원철 한양대학교 교수는 “고양시의 경우 마이스산업을 크게 발전시키기 위해서 킨텍스를 중심으로 인센티브 관광이 가능한 다양한 숙박시설, 관광자원 및 인프라를 갖춰야 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고양 테크노밸리에는 첨단 마이스산업과 연계된 4차 산업혁명 기술들을 적절히 융합할 수 있는 미래형 첨단한류 마이스 인프라를 갖추고, 평화경제특별시로 거듭나 향후 대북 첨단 농업기술 전진기지로서의 역할도 같이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스마트팜은 고양시 화훼산업을 4계절 가능하도록 할 수 있어 산업과 관광 모두를 발전시켜 나갈 수 있는 좋은 산업”이라고 제언하며 발제를 마무리했다.

‘고양시 기업유치를 위한 규제 개선 합리화 방안’이라는 주제로 발표한 이영성 서울대학교 교수는 “경기북부지역의 수도권 규제와 군사보호구역을 비롯한 많은 규제는 나름의 전국적 정책적 필요성과 존재 이유가 있으므로 철폐는 어렵다”고 전제한 후 “국가적 생존과 남북협력시대를 대비해 수도권정비법상의 과밀억제권역을 일부 성장관리권역으로 전환하고, 감정가 및 조성원가 이하로의 토지공급 허용을 위해 도시개발사업법에의 반영 등의 조치에 대해 전향적 고민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토론 종료 이후에는 고양시 일자리 창출 우수사례 발표가 있었다. 고양상공회의소 1800여개 회원사를 대표해 운수업체 대화교통과 태양광발전시스템 전문업체 마이크로발전소, 의류재활용 업체 기석무역 3개 사가 고용창출과 지역경제발전에 대한 사례 발표를 진행했다.

고양상의 관계자는 “올해로 5번째를 맞는 고양상의 경제세미나는 어느덧 고양시를 대표하는 경제행사로 자리매김했다”며 “기업 서포터 역할에 충실하며 경제 위기를 극복하는 데 중심 역할을 하는 고양상의가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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