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팔현추향제 봉행

고양문화원이 주최하고 고양시향토문화보존회가 주관한 고양팔현추향제가 지난 11일 고양시청 문예회관에서 봉행됐다. 고양시민과 팔현의 문중원들, 고양유림들과 적십자 봉사원 등이 참석했으며, 초헌관에 이승엽 고양문화원장, 아헌관에 선호술 성균관 유도회 고양시지부장, 종헌관에 정명식 경주정씨추만공파종중회장이 맡아 봉행했다. 

이은만 문봉서원장은 “고양팔현은 고양인의 정신적 지주이며 학행과 덕행이 뛰어난 조선조 최고의 현인들로서 추향제는 후학들이 배우고 추모하는 계기로 삼아야 된다”며 “문봉서원 복원은 현대인의 정서함양과 청소년 도덕 그리고 학문탐구 정신을 드높일 수 있기에 조속한 복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승엽 고양문화원장은 “어릴 때 문봉서원이 있었던 곳이라는 말을 듣고 자라왔는데 아직까지도 복설되지 못해 이렇게 문예회관에서 제향을 올릴 수밖에 없는 현실이 안타깝다”며 “숭고한 삶을 사셨던 여덟 분 현인의 지행합일 정신을 이어받아 고양의 뿌리를 찾고 현대를 살아가는 지혜와 방향을 찾도록 일깨우는 계기로 삼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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