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성인문해교육 늦깎이 학생들
‘시 낭송의 밤’ 열고 창작시 발표

 

고양시 성인문해교육 교육생들이 창작시를 발표하는 '시낭송의 밤'을 열였다.


[고양신문] 늦깎이 학생들이 자신들이 쓴 시를 발표하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지난 15일 흰돌종합사회복지관 오순도순나눔북카페에서 ‘세상을 읽고 나를 쓰다’란 주제로 열린 ‘2018 시 낭송의 밤’에는 고양시 성인문해교실에서 한글을 배운 7명의 교육생들이 작가가 돼 자신의 창작시를 직접 낭송했다. 이날 행사에는 교육생들의 가족, 고양시 평생교육과 관계자, 문해교육담당 복지사, 문해교사들이 참여해 작품이 발표될 때마다 큰 박수로 응원과 격려를 보냈다.

또한 늦깎이 작가들이 시의 배경이 된 저마다의 사연을 들려주기도 했고, 작가의 가족들은 누구보다 열심히 공부한 교육생들에게 마음을 담은 편지를 전달해 참여자 모두가 감동을 나누기도 했다.

성인문해교육(문자해독교육)이란 어려운 가정형편 등으로 학업시기를 놓친 어르신들을 위한 한글교육이다. 시 관계자는 “시낭송의 밤 외에도 시화전, 문해교육 캠페인, 시화집 발간 등의 활동을 통해 성인문해교육의 필요성을 일깨우고 잠재수요자를 발굴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고양시 성인문해교육은 원당종합사회복지관 등 8개 기관에서 500여 명의 어르신을 대상으로 교육이 진행되고 있으며 고양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궁금한 사항은 고양시 민원콜센터(031-909-9000)로 문의하면 된다.
 

이날 행사에는 교육생 가족과 성인문해교육 관계자들이 참석해 늦깎이 작가들에게 축하의 박수를 보냈다.
저작권자 © 고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