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서울히어로즈 야구단 2군 연고협약 체결

 
[고양신문] 고양시와 서울히어로즈 프로야구단이 지난 21일 고양시청에서 2군 경기장 연고협약을 맺었다. 이에 따라 ‘고양 히어로즈(서울히어로즈 2군팀)’는 앞으로 대화동 고양국가대표야구훈련장을 홈구장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고양시와 히어로즈 관계자들과 함께 고양시 출신으로 히어로즈에서 뛰는 내야수 김혜성 선수(문촌초 졸업), 올해 신인드래프트에서 지명된 투수 조영건 선수(백송고 졸업예정)가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박준상 히어로즈 대표이사는 “잘 갖춰진 야구장 시설과 1군 홈구장인 고척돔과의 접근성, 시의 배려와 협조 덕분에 2군 홈구장을 고양으로 선택했다”면서 “고양시민들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구단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고양 히어로즈가 사용하게 될 고양국가대표야구훈련장은 실내연습장과 야외야구장, 관중석 1200여 석을 갖추고 있으며 지하철 3호선 대화역에서 도보 10분거리로 접근성이 뛰어나다.
프로야구 2군 퓨처스리그에 출전하는 고양 히어로즈는 앞으로 지역밀착마케팅을 강화하고 다양한 홈경기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의 유소년·아마추어 야구팀을 지원하고 엘리트 야구선수 육성을 위해서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자리를 함께 한 김혜성 선수는 “좋은 시설에서 멋진 활약을 펼치겠다”는 각오를 밝혔고, 조영건 선수는 “열심히 노력해서 빨리 1군에 들어가고 싶다”는 당찬 바람을 밝혀 박수를 받았다.

한편 서울히어로즈 구단은 국내 10개 프로야구팀 중 유일하게 네이밍 스폰서 체제로 운영되는 팀이다. 올해까지 ‘넥센 히어로즈’라는 이름을 사용했지만, 2019 시즌부터는 키움증권과 네이밍 스폰서 계약을 맺고 ‘키움 히어로즈’라는 이름을 공식 사용하게 된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고양시민과 함께 하게 된 히어로즈 야구단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면서 “승리하는 팀에 대한 시민들의 열망을 채워 주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고양시와 서울히어로즈 구단이 2군 연고지 협약을 맺었다. (사진 왼쪽부터)김혜성 선수, 이재준 고양시장, 박준상 서울히어로즈 대표, 조영건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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