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정보산업진흥원 9명 최다 지원

지식정보산업진흥원 9명 최다 지원
도시관리공사 8명, 시정연구원 6명
자원봉사센터 4명, 청소년재단 2명 지원

[고양신문] 이재준 시장 취임 이후 고양시 7곳의 산하기관 중 5곳의 기관장이 사직서를 내고 퇴임하면서 그 빈자리를 누가 차지할지 관심이 높다.

현재 7개 산하기관 중 박정구 고양문화재단 대표와 고석만 고양국제꽃박람회 대표만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 반면 도시관리공사, 지식정보산업진흥원, 청소년재단, 시정연구원, 자원봉사센터는 10월 말 기관장 모집공고를 냈으며 접수까지 이미 마감했다.

이번에 임명될 5명의 기관장은 모두 12월 초부터 근무가 시작되기 때문에 대부분 면접시험까지 완료된 상태다. 선발과정은 1차 서류심사와 2차 면접시험(직무수행계획서 발표)을 거쳐 점수를 합산해 순위를 정하는데, 그중 1위와 2위가 이재준 시장에게 보고되고, 시장이 직접 두 사람 중 한 명을 최종 임용대상자로 결정하게 된다.

5개 기관 중 가장 많은 지원자가 몰린 곳은 지식정보산업진흥원으로 9명이 응시원서를 제출했다. 진흥원과 함께 도시관리공사는 8명, 시정연구원에는 6명이 지원해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경쟁률이 높은 3곳은 모두 전문적인 직무수행 능력이 우선시 되는 기관들이다. 그래서인지 지원자 중에는 지역 인물보다는 외부에서 지원한 사람들이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달리 자원봉사센터는 접수 마감일까지 지원자가 1명밖에 없어 재공고를 내야 했다. 적어도 2명의 지원자가 있어야 채용심사가 진행될 수 있기 때문이다. 재공고에 따라 1명이었던 지원자는 4명으로 늘어났다. 채용 일정이 지연되면서 자원봉사센터는 가장 마지막에 임용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가장 흥미로운 곳은 청소년재단이다. 청소년재단에는 총 2명이 지원했기 때문에 면접시험에서 특별한 결격사유가 나오지 않은 이상 이재준 시장이 지원자 2명 중 1명을 선택하는 일만 남았다. 지원자 중에는 올해 지방선거에서 시장후보로 나와 이재준 시장과 ‘원팀’으로 함께한 인물도 있기 때문에 이재준 시장이 최종 결정을 내리는 데 있어 어느 정도는 정치적 부담감을 감수해야 할 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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