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덕심 “지역예술인 위한 사업의지 전혀 없어”

▲ 고양시의회 김덕심 의원

올해 매칭사업 179건, 고양시 신청조차 안 해
경기문화재단, 고양시에 사업신청 독려하기도
김덕심 “지역예술인 위한 사업의지 전혀 없어”


[고양신문] 고양시가 최근 3년간 매칭 공모사업인 지역예술 활동지원 협력사업 실적이 전무한 것으로 확인됐다. 실적이 전혀 없었던 이유는 시가 공모사업에 시도조차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지난 27일 고양시의회 김덕심(비례) 의원은 시정질문을 통해 “올해 경기도와 시군 지역예술 활동지원 협력사업으로 14개 시군에 179건, 국도비로 7억2500만원을 지원했지만 고양시는 단 한 건의 사업도 추진하지 못했으며, 기초문화재단 협력사업에도 군포‧부천‧안산‧여주는 매칭사업으로 예산을 받았지만 역시 고양시는 지원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렇듯 지난 3년간 매칭사업을 한 건도 하지 않은 것은 지역 예술인을 위한 사업 의지가 전혀 없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지적하며 시 문화예술과와 고양문화재단을 강하게 질책했다.

김 의원은 “문화예술 도시라고 자부하는 고양시가 이렇게 3년간 지역예술활동지원 매칭사업에 손을 놓고 있자 오히려 경기문화재단이 고양시에 방문해 사업추진을 독려하는 웃지 못할 일이 벌어지고 있다”며 “경기도 관계자에 따르면 ‘고양시에 예술인들이 많은 것으로 아는데, 안타까운 마음에서 방문했다’는 말을 들어 부끄럽기까지 했다”고 말했다.

이에 이재준 시장은 “최근 몇 년 동안 고양문화재단에서 이러한 지원사업 실적이 없었던 이유는 2015년 고양문화재단 출연금이 87억원으로 삭감되는 과정에서 여러 사업들이 중지되면서 현재까지 실적이 없는 상황이 지속되어 온 것”이라며 “이번에 지적한 내용에 대해서는 깊은 관심을 두고 좋은 성과를 올릴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울러 이 시장은 “고양어울림누리와 아람누리 시설을 활용해 예술창작 활동을 지원하는 지역 거점형 문화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검토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2018년 경기도 시군 지역예술활동지원 협력사업(매칭공모사업 선정결과)>

구분

기초문화재단

총사업비

국‧도비

시군비

신청건수

지원건수

지원액

비고

1

김포문화재단

102,500

41,000

61,500

33

10

95,000

 

2

광명문화재단

67,500

27,000

40,500

37

7

60,000

 

3

군포문화재단

110,000

44,000

66,000

22

11

98,240

 

4

부천문화재단

178,000

68,000

110,000

43

10

129,000

 

5

성남문화재단

170,250

66,000

104,250

23

11

107,120

 

6

수원문화재단

200,000

77,000

123,000

33

13

170,000

 

7

안산문화재단

106,000

48,000

58,000

22

13

92,000

 

8

안양문화예술재단

157,000

57,000

100,000

45

18

143,000

 

9

여주세종문화재단

109,000

25,000

84,000

32

11

80,000

 

10

오산문화재단

76,000

36,000

40,000

17

8

69,000

 

11

용인문화재단

170,000

65,000

105,000

25

13

170,000

 

12

의정부예술의전당

157,500

69,000

88,500

41

25

135,000

 

13

하남문화재단

124,400

48,000

76,400

31

12

120,000

 

14

화성시문화재단

135,000

54,000

81,000

32

17

117,970

 

 

1,863,150

725,000

1,138,150

436

179

1,586,330

총사업비

차액은 운영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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