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부터 게릴라식 단속

고양시가 각종 불법행위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나섰다. 강현석 시장은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서라도 고양시에서 관행처럼 이루어지고 있는 모든 불법행위들을 뿌리뽑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어 단속대상 업소와 관계자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강현석 시장은 지난 25일 오전 9시부터 2시간에 걸쳐 ‘고양시 불법행위 근절 실행계획 보고회’를 가졌다. 지난 달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보고회로 이날은 단속권한이 있는 24개 부서가 모두 참가해 구체적인 단속방법과 시기, 준비상황 등에 대해 논의했다. 퇴폐·향락업소와 불법주정차, 불법건축물, 노점상, 환경오염원 등 각종 불법행위에 대해 대대적인 단속활동이 예상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단속계획과 함께 제도개선, 단속부서 인력확충 등 근본적인 대책도 마련됐다.
특히 공중위생관리법시행규칙이 개정·발효되고 단속권이 지자체에 환원되면서 향락업소들에 대한 단속계획이 대폭 강화되어 관련업소들이 비상에 걸렸다.

고양시는 시정홍보와 업소 간담회를 통해 자율적인 정비를 유도하는 유예기간을 갖고 오는 10월부터는 모든 분양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을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지속적인 단속활동을 위해 별도의 부서를 마련해 불법행위 단속업무만을 맡길 계획이다.
한편 강 시장은 철저한 단속을 위해 각 부서에 단속계획에 대한 보안에 철저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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