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산동 혼성 실버리 합창단 연주회

실버리합창단이 가족들과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첫 곡 '사랑이여'로 연주회를 시작했다.

[고양신문] 일산동구 중산동에 거주하는 65세 이상의 어르신들로 구성된 혼성 실버리합창단(단장 박현정)이 11월의 마지막 날 일산서구 탄현동 한뫼도서관 3층 시청각실에서 두 번째 정기연주회를 가졌다. 윤건상 중산동장을 비롯해 채우석 시의원, 중산동주민자치위원들과 합창단 가족 등이 참석해 공연을 축하했다. 김미정씨의 지휘로 시작된 첫 곡은 ‘사랑이여’로 쌀쌀한 날씨를 녹이는 듯 긴장감도 녹였다. 

팬플릇 연주회도 색달랐다.

차분한 분위기 속에 이어진 실버리합창단원들의 공연은 관객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으며 끝났다.다. 이날 연주회는 합창단 공연 이외에도 팬플릇과 기타연주가 이어졌으며, 크리스마스 분위기와 연말 분위기가 한껏 풍기는 곡들로 피날레를 장식했다. 1시간여 동안의 공연이 끝난 후 합창단원들은 미리 준비한 장미꽃 한 송이씩을 관객들에게 나눠주며 연주회 관람에 고마움을 표현했다.

기타 연주도 또 다른 느낌을 줬다.

윤건상 동장은 “지난 1년 동안 함께 노래 부르고 웃고 즐기며 정말 열심히 연습하신 결과가 너무 멋졌다. 오늘 멋진 공연을 펼친 합창단원에게 고마움을, 관객들에게 감사함을 전한다”라고 말했다.
실버리 합창단은 ‘소리가 맑은’이라는 의미를 가졌으며 그동안 중산동행정복지센터 5층 다목적실에서 매주 목요일 오전 연습을 가지며 실력을 키워왔다. 합창단은 그동안 고봉산축제를 비롯해 푸른고양 나눔장터 등에 참여하며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한 곡 한 곡에 박수를 보내는 관객들.
남성 합창단 5인의 연주 역시 수준급이었다.
연주회가 끝나자  "멋지시다"며 부모님에게 꽃다발을 전달하는 가족들
25인의 화음은 은쟁반에 옥구슬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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