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왼쪽부터) 심상정, 박원석, 박수택, 이홍우 지역위원장.

심상정‧박원석‧박수택‧이홍우 선출

[고양신문] 고양지역 정의당이 2020년 총선에 대비해 지역위원회를 현행 국회의원 지역구에 맞춰 갑‧을‧병‧정 4개 지역위원회로 분할하는 조직정비를 최근 마쳤다. 그동안 정의당은 덕양과 일산 2개 지역위원회로만 활동해 왔다.

이홍우 위원장이 담당해왔던 일산지역위원회는 지난 1일 병‧정 지역위원회 창당대회를 열고 10월 실시한 지역위원장 선거결과를 보고한 뒤 규약을 채택하는 등 새 조직을 결성했다. 신설된 고양병 지역위원회 위원장은 박수택 전 SBS 환경전문기자가, 고양정 지역위원장에는 이홍우 전 민주노총 사무총장이 각각 선임됐다.

박수택 병 지역위원장은 창당대회에서 “당의 주인인 당원들의 뜻을 모아 정의당의 이념과 가치를 지역에서 구현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다짐했고 이홍우 정 지역위원장은 “수도권에서 진보정당의 지역구 국회의원을 유일하게 배출한 고양시인 만큼 앞으로 제1야당의 교두보를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정의당은 앞서 덕양지역도 2개 위원회로 분리해 위원장을 선출했다. 박한기‧민재환 공동지역위원장이 맡아오던 덕양지역위원회는 11월 초 지역 당원 단합대회를 겸한 갑‧을 지역위원회 창당대회에서 심상정 국회의원을 고양갑 지역위원장으로, 박원석 전 국회의원을 고양을 지역위원장으로 선임했다.

이로써 고양지역 정의당은 2020년 총선을 대비해 고양시 갑‧을‧병‧정에 심상정‧박원석‧박수택‧이홍우 후보를 서둘러 확정지었다.

한편 고양지역에서 정의당은 지난 6월 지방선거를 맞아 처음으로 도의원, 시의원 후보뿐 아니라 도지사(이홍우), 시장(박수택) 후보까지 모두 냈으며, 시의원 또한 기존 2명에서 4명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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