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자원봉사연합회,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밤

무료급식 10년째 지속, 20개 봉사단체 참여
예산 지원 없이 후원금만으로 사업 진행

 

2018 후원자 및 자원봉사자의 밤 행사에서 성금을 전달하는 새마을금고 이사장과 도원 스님


[고양신문] 시민자원봉사연합회(회장 구윤회, 성보사주지 도원 스님)가 주최하는 ‘2018 제7회 후원자 및 자원봉사자의 밤’이 지난 6일 고양동종합복지회관에서 열렸다. 이날 1부 행사에서는 가수와 풍물패, 성보사 합창단의 축하공연이 진행됐고, 2부는 1년 동안 후원과 자원봉사활동에 헌신한 이들을 격려하며 포상을 실시했다. 경기도지사상을 비롯해 고양시장상, 고양시의회의장상, 심상정 국회의원상 등의 수상식과 감사패 전달식도 함께 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재준 시장, 이윤승 시의장, 박동길 덕양구청장, 남운선 도의원 외에 많은 정치인들과, 대한노인회고양시덕양구 우일덕 지회장, 민주평통협고양시협의회 박호영 회장 등 많은 내빈이 참석해 축하했다. 또한 고양누리새마을금고 김상철 이사장이 쌀600킬로그램과 100만원의 성금을 전달해 큰 박수를 받았다

시민자원봉사연합회는 2008년부터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노인들에게 무료급식을 시작해 올해로 10년이 됐다. 고양시의 20개 봉사단체가 참여해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무료급식 봉사를 하고 있다. 작년까지는 도시락배달도 했다.

구윤회 회장은 인사말에서 “올해는 급식 봉사를 관이나 시의 도움 없이 순수하게 후원금만으로 운영했는데, 덕분에 국가의 복지예산이 더 중요한 곳에 사용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콩 심은데 콩 나고 팥 심은데 팥 난다. 내가 복을 지으면 확실하게 복이 온다”며 이웃에 대한 관심을 당부하기도 했다.

이재준 시장은 “국가가 아무리 정책을 잘 짜고 예산을 촘촘히 실행한다고 해도 다 커버할 수는 없다. 이렇게 자원봉사를 하시는 분들과 후원자분들의 수고와 정성이 쌓여 완벽한 공동체 형성에 기여한다”면서 “여러분들의 이웃 사랑 덕분에 우리 사회가 따듯하다”고 축사를 했다.

 

시민자원봉사연합회에서 인사말씀 중인 구윤회 회장(성보사 도원 스님)

 

축사중인 이재준 고양시장

 

자리를 꽉 채운 내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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