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이전 반대 목소리 수면위로

덕양구 원당지역 주민들을 중심으로 시청사 이전 반대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최근 고양시가 시청사 이전을 위한 용역을 발주한 가운데 원당지역 주민대표를 중심으로 이전반대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오는 5일에는 원당지역 주민대표와 통반장, 지역 인사를 중심으로 ‘시청 원당골 사수 위원회’를 구성해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이전반대 서명운동을 벌여 나갈 계획이다.

경기도의회 이은길 의원은 “시청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고 예산 쏟아부어 이사가려고 하는가”라며 “신도시 주민 대다수도 시청 이전에는 관심이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시청이전 용역을 맡은 벽산엔지니어링측은 9월이나 10월초에 시청 이전을 위한 주민공청회를 열겠다고 밝혀 시청이전 논란이 뜨거워질 전망이다. 벽산측에서는 대장동 이전과 현재 위치에 잔류하는 2가지 안으로 좁혀 주민들의 의견을 들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고양시와 용역사측은 제3의 부지도 전혀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밝혀 시청이전을 놓고 지역주민들과의 마찰이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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