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전 도시재생 주민협의체 출범

대표에 김홍 전 도의원 선출
분과위원회 중심의 활동 약속

 

화전 도시재생지역 주민협의체가 지난 8일 총회를 열고 공식 출범했다.


[고양신문] 지난해 고양시에서 가장 먼저 도시재생 뉴딜사업지구로 선정된 화전지역에 드디어 공식 주민협의체가 출범했다. 화전 도시재생지역 주민 50여 명은 지난 8일 화전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에서 열린 창립총회에서 임원진을 선출하고 내년도 사업예산을 결의하며 힘찬 첫걸음을 뗐다.

김영수(전 화전동 주민자치위원장) 임시의장의 진행으로 열린 총회는 박종기 선거관리위원장의 경과보고로 시작했다. 박 위원장은 “발기인단을 구성해 5차에 걸쳐 준비회의를 하고, 지속적으로 후보자 공고와 홍보를 하며 총회준비를 했다”고 밝혔다. 이어 찬반여부 투표를 통해 김홍(전 경기도의원)씨를 대표에, 김형수·정순국씨를 감사로 선출했다.

다음으로 총무와 회계, 그리고 주거환경개선·마을공동체·상권활성화 등 6개 분과를 이끌 분과위원장 구성안이 인준됐다. 이어 박종기 전 시의원, 홍승권 전 고양YMCA 이사장, 이윤화 전 상가번영회장이 부대표로 추대됐다.
 

총회 임시의장을 맡은 김영수 전 화전동 주민자치위원장.


김홍 대표는 “도시재생사업의 중심이 될 협의체를 이끌어야 하는 중책을 맡겨주셔서 감사와 책임을 느낀다”면서 “우리 화전 지역은 4년간 총액 400억원에 달하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예산을 할당받았다. 이 예산이 화전지역을 아름답고 스마트한 도시로 바꿔나가는 일에 제대로 쓰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 회장은 화전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최우선 분야로 자율주택 정비사업을 꼽았다. 50년간 변화가 진행되지 않은 거리 모습을 바꾸기 위한 가장 시급한 과제라는 것. 그밖에도 ▲지중화·하수관로 사업 조속히 추진 ▲스마트시티 위한 구체적 계획수립 촉구 ▲드론센터 기능과 역할에 주민 참여 확대 ▲항공대와의 연결도로 확충 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대표로 선출된 김홍 전 경기도의원은 주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력을 부탁했다.


이어 신임 회장의 진행으로 이어진 회의에서는 화전 주민협의체의 2019년 사업계획서와 예산안이 승인됐다. 통과된 예산안은 ▲주민참여와 주민역량강화 사업 ▲사업발굴 및 계획수립 참여 ▲자립기반마련 등의 사업내용을 담고 있다.

이날 구성된 주민협의체 임원진의 면면을 살펴보면 전 시·도의원, 대학교수, 예술가 등 전문가들을 비롯해 마을 원로와 토박이, 자영업자, 건물주, 목회자 등 다양한 신분을 망라한다.

주민협의체 출범은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명실상부한 주체가 마련됐음을 의미한다. 도시재생의 기본 방향이 주민이 주도하는, 주민 중심 사업추진이기 때문이다. 협의체 관계자는 “무엇보다도 분야별로 특화된 6개 분과위원회를 활성화 해 주민들의 아이디어와 참여를 적극 이끌어낼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주민협의체 가입을 신청한 분들의 관심 활동분야를 파악해 적정한 분과에 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송규근 고양시의원, 정준배 화전동장, 이재학 시 도시계획과장 등이 참석해 협의체 출범을 축하했다.
 

※ 화전 도시재생 주민협의체 임원 명단

▲대표 : 김홍(전 경기도의원)
▲부대표 : 박종기(전 고양시의원), 홍승권(전 고양YMCA 이사장), 이윤화(전 상가번영회장)
▲고문 : 김영수(전 주민자치위원장), 강대석(목사), 원상필(항공대 교수)
총무 : 고부미(전 고양시의원)
▲감사 : 김형수, 정순국
▲회계 : 김옥경
▲분과위원장 : 허덕호(주거환경개선), 조한무(마을공동체), 채석기(상권활성화 및 일자리), 한선현(문화예술), 이준호(청년), 이재언(드론)
 

박종기 선거관리위원장이 경과보고를 하고 있다.

 

축사를 하는 송규근 고양시의원.

 

정준배 화전동장이 총회를 찾아 인사말을 하고 있다.

 

"새로운 화전동의 탄생을 기대하며 힘차게 출발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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