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환 탈락, 김태원‧이동환‧조대원 잔류

고양갑 이번주 공모, 이경환 재도전 가능

[고양신문] 자유한국당 고양지역 당협위원장 4명 중 3명이 재심임을 받고 1명은 자격을 박탈당했다.

당협위원장 재공모 지역은 이경환 위원장이 맡고 있던 고양갑이다. 하지만 고양갑은 직전 당협위원장도 재공모 신청이 가능한 지역(전국 10곳)에 포함돼 이경환 전 위원장도 한 번의 도전기회가 더 남아 있다.

이번 인적쇄신으로 고양시는 김태원(고양을), 이동환(고양병), 조대원(고양정)씨가 당협위원장으로 재신임됐으며, 자격이 박탈된 고양갑은 곧바로 공모를 시작해 이달 20일쯤 서류접수를 마감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당은 지난 15일 전국 253개의 당협 가운데 현역의원 21명을 포함 총 79곳 당협위원장 자격을 박탈하는 인적쇄신안을 발표했다. 공모 대상인 79곳 중 69곳은 직전 당협위원장이 공모 신청 자격까지 박탈했지만, 10곳은 직전 당협위원장도 공모 신청을 할 수 있다. 고양갑이 이 10곳에 포함됐다.

한편 지난 11일 한국당은 홍준표계로 불릴 수 있는 전직 당협위원장 16명에 대한 '압박면접'을 진행됐다. 16명은 홍준표 전 대표가 당 대표로 있을 때 위원장으로 임명했던 인물들이다. 이날 면접을 봤던 16명 중에는 고양지역 전직 위원장인 이경환‧이동환‧조대원씨가 포함돼 있었다. 결국 이날 압박면접이 중요했는데, 3명 중 이경환씨만 재신임을 받지 못한 것. 고양갑 공모에 이경환 전 위원장이 다시 도전장을 내밀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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