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산20통, 사랑의 온도는 늘 36.5℃

“너무 좋지! 다른 말이 있나. 이런 일이 자주 있었으면 좋겠어. 모두들 고맙지 뭐. 한 달에 10kg 한포 정도 먹는데 도움이 되구 말구”라며 장 모(79세) 어르신은 작은 손수레 위 쌀포대를 보며 좋아했다.

약산마을(중산20통) 나눔에 모인 지역민들과 관계자들.

지난 24일(월) 일산동구 중산동 약산마을 경로당에서는 훈훈한 나눔이 있었다. 중산동 행정복지센터(동장 윤건상)와 마을의 협조로 중산20통인 약산마을의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이 펼쳐진 것. 이번 나눔에는 윤건상 동장, 양시열 노인회장, 최순자 20통장, 임경희 부녀회장, 지역 시의원과 국회의원 보좌관, 주민자치위원장 등이 참석해 나눔을 함께 했다.

최순자 20통장(맨앞 곤색)과 채우석 시의원(왼쪽 두번쨰)이 어르신들에게 쌀과 떡, 과일을 전달하고 있다.

이날 전달된 쌀은 밥맛 좋기로 유명한 고시히까리로 백설기떡과 귤도 함께 전달됐다. 이번 나눔은 올해가 두 번째로 약산마을 헌옷 수거함을 통해 발생한 수익금과 동네기금을 더해 마련한 나눔이다.
최순자 20통장은 “약산마을은 근현대 자연마을로 살기가 참 좋은 곳이다. 이렇게 살기 좋은 마을에서 정겨운 이웃들과 다양한 나눔과 관심으로 평생 살기 좋은 마을을 만들어 가겠다. 주민 모든 분들이 내년에도 더 행복하고 건강했으면 정말 좋겠다. 약산마을에 산다는 건 행복이고 나눔이다”라고 말했다.
 

지역 어르신들에게 최순자 통장(문 앞)이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어르신들은 직접 손수레를 끌고나와 나눔을 통해 전달된 나눔물품을 집으로 옮겼다.
이날 전달된 쌀과 떡, 귤
약산마을은 평온하고 조용했다. 가지런한 집들은 서로 이웃하기 참 좋은 구조다. 골목길이 낯설지 않았다.
약산마을 약산미용실. 골목 삼거리가 정겹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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