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채우석 의원 1일 낮 3시 음주사고... 면허정지 수준

[고양신문] 새해 첫날 대낮부터 고양시의원이 음주상태로 교통사고를 낸 사실이 밝혀져 파문이 일고 있다.

3일 일산서부경찰서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채우석 의원(중산, 풍산, 고봉)은 1일 오후 3시 40분경 중산2단지 사거리 부근(고봉로 395번지) 4차선 도로에서 차량을 몰던 중 중앙분리대에 들이받는 교통사고를 낸 혐의를 받고 있다. 사고 당시 채 의원의 혈중알코올 농도는 면허정지수준인 0.065%였다. 사고차량에 동승자는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목격자였던 한모 씨는 “앞에 가던 차량이 갑자기 두바쿼를 돈 후 나무가 심어져 있는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기에 처음에는 졸음운전인 줄 알았다”며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뻔 했던 아찔한 상황이었다”라고 이야기했다.

사건을 담당하고 있는 일산서부경찰서 교통조사계 조사관은 “사고 당시 현장조사만 이뤄졌으며 15일 이후 해당 의원을 소환해 정확한 사고경위 등을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음주사고와 관련해 당사자인 채우석 의원에게 연락을 시도해봤지만 현재까지 응답이 없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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