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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남북 평화협상 기대와 전망<높빛시론> 김종일
  • 김종일 동화작가. 소설가
  • 승인 2019.01.08 14:02
  • 호수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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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일 동화작가. 소설가

[고양신문] 기해년 새해가 밝아온 지 열흘이 넘었다. 그야말로 다사다난했던 2018년을 보내고 새로운 해를 맞이했다. 올해는 황금돼지 해로 우리 국민 모두가 어느 해보다 돼지의 복을 바라는 염원으로 새해를 맞이했을 것이다. 예로부터 우리 조상들은 돼지를 풍요와 다산, 복을 상징하는 동물로 여겨왔다. 꿈 중에서도 돼지꿈을 꾸면 무슨 좋은 일이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을 가지고 복권을 사는 사람들을 볼 수 있다. 이처럼 돼지는 복을 상징하는 동물로서 특히 우리 한민족에게는 가축 이상의 의미를 가진 동물이다.

새해 기해년 황금돼지 해를 맞이하는 2019년에는 우리 대한민국의 기운이 세계로 뻗어나가고 번영과 화합, 축복이 나라와 국민 모두에게 임하기를 바란다. 또한 2018년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남북문제에 있어서도 획기적인 변화와 진전이 있었으면 하는 바람 간절하다. 누가 뭐래도 남과 북은 같은 핏줄을 이어받은 한민족이다. 한민족은 퉁구스계의 몽고 종족으로 한반도와 그 주변의 만주, 연해주, 제주도 등의 부속된 섬에 거주하는 단일민족이다. 따라서 공동문화권을 형성하고 한국어를 사용하는 아시아계 민족인 것이다.

그런 우리나라와 북한의 관계가 70여 년 가까이 단절이 되었다가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을 계기로 남과 북의 지도자들이 만나 평화를 논하게 됐으니 만시지탄이 아닐 수가 없다. 북한은 지금이라도 확실하게 비핵화를 선언하고 핵무기 개발을 전면 중단해야 한다. 그리고 세계 평화의 대열에 동참해야 한다. 그 길만이 북한이 고립에서 벗어나 살 길이란 것을 명심해야 한다.

다행히도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신년사에서 비핵화 의지가 확고하다는 것을 밝혔고 언제든지 트럼프 대통령과 마주 앉을 준비가 돼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비핵화로 나아가려는 것은 당과 공화국 정부의 불변한 입장이며 김정은 위원장의 확고한 의지라고 강조했다.

이제 비핵화의 물결은 북한으로서는 거스를 수 없는 시대의 흐름이요 대세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북한은 체제만 보장된다면 비핵화와 평화 협상을 전개할 의지가 있으며 언제든 우리의 대통령은 물론이고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 허심탄회하게 비핵화를 전제로 한 평화 협상을 하게 될 것이다.

여기에서 필자는 이번 남북 평화 협상에서 보인 우리 국민들의 반응을 나름대로 살펴봤다. 그리고 북한 문제를 대하는 미국과 중국, 일본의 속내도 생각해 보지 않을 수가 없었다. 우선 미국이 북한을 대하는 것과 중국, 일본이 북한을 대하는 방법과 목적은 엄연히 우리와는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들 세 나라는 북한을 대하는 자세에 있어 우리와 같을 수가 없다. 그들은 철저하게 자국의 이익에 따라 한반도 문제를 대한다. 때문에 그들은 우리 한민족의 생사와 미래에 관해서는 별반 관심이 없다. 이런 냉혹한 사실을 우리는 간과해서는 안 된다. 죽으나 사나 한반도 문제는 최우선으로 남북한이 책임져야 할 문제다. 따라서 남북의 평화 협상이 성공을 거둬야 우리의 미래가 보장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북한이 비핵화를 완전히 실현할 수 있도록 우리 나름으로 북한을 도와야 할 것이다.

또한 미국과 UN도 적극 협력해 북한의 비핵화를 유도하고 종전 선언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만에 하나 남북 관계가 파국으로 치닫는다면 남과 북은 이전과는 다른 첨예한 대립에 그치는 정도가 아니라, 전쟁 직면 상황에 다다를 수밖에 없을 것이다. 이전 이명박, 박근혜 정부의 강경 대북 정책으로 휴전선은 늘 긴장에 휩싸여 있었고 대립과 전쟁 일촉즉발까지 간 사례를 우리는 경험한 바 있다. 이 땅에서 전쟁은 두 번 다시 일어나서는 안 된다. 만에 하나 전쟁이 발발하면 남이건 북이건 양쪽 다 심각한 타격을 입을 것이다. 핵전쟁까지도 불사한다고 가정하면 한민족 자체가 한반도에서 사라질지도 모르는 일이다. 따라서 우리는 남북 평화 협정과 비핵화를 통해 북한을 평화의 대열에 동참시켜야 할 의무가 있다고 본다. 북한의 변화를 통해 이 땅에서 두 번 다시는 동족상잔의 전쟁을 종식시키고 공동 번영을 이뤄 종국적으로는 통일을 이뤄야 할 것이다.

그러나 애석하고 통탄스럽게도 아직까지 우리 사회 일부에서는 남북문제 특히 북한에 대해 같은 동포임에도 불구하고 쌍지팡이를 들고 무조건 반대만을 일삼는 무리들이 있다. 과연 이들이 그러는 이유가 무엇인지 일반 국민들은 납득하기 어렵다. 뿐만 아니라 이들의 이런 행태는 국익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을 뿐더러 남북 평화협상에도 걸림돌이 될 것이다. 기해년 2019년에는 이런 것들을 털어버리고 모두가 마음을 열고 남북 평화협상이 성공하기를 바라야 한다. 그리하여 북한의 비핵화, 종전 선언이 이뤄져 남북이 공동 번영할 수 있는 한 해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해 본다.

 

김종일 동화작가. 소설가  webmaster@mygo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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