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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년 손맛 밴 쫄깃하고 뜨끈한 복요리<맛있는 외출> 토당동 복요리전문점 ‘대복’
  • 박영선 기자
  • 승인 2019.01.09 10:52
  • 호수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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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신문] 덕양구 토당5거리 안쪽 금강KCC아파트 앞에는 복요리전문점 ’대복(대표 최기수, 박한숙)‘이 자리 잡고 있다. 한적한 주택가여서 찾기가 쉽진 않지만 한번 방문하면 복요리 전문점 주인장의 특별한 손맛에 저절로 단골이 된다.

주인장인 최기수 대표는 ’복어요리기능사‘를 오래전에 취득했다. 다른 이들은 보통 전문학원을 다녀서 이수하지만 최 대표는 부산에서 제일 큰 복요리 일식 음식점에서 청년시절부터 오랫동안 실력을 쌓아서 첫 도전에 바로 자격증을 취득한 실력자다. 서울 강남에서 주방실장으로 몇 년간 경험을 쌓고 이곳 토당동에서만 14년째 접어들었다. 복요리를 한 지는 무려 33년이 넘는다.

최 대표는 매일 새벽 4시30분에 부지런히 노량진 수산시장으로 가서 싱싱한 참복, 밀복, 생대구, 고등어, 갈치 등의 생선을 구입해온다. 참복(생물, 예약)은 숙련된 솜씨로 직접 독을 제거하고, 밀복(냉동)은 잡는 즉시 배에서 바로 내장을 빼서 독이 없다. 

요즘같이 한파가 몰아칠 때는 쫄깃하고 뜨끈한 복탕 한그릇이면 세상 부러울 게 없다. 다양한 복어요리를 맛볼 수 있는 A코스는 복탕, 복찜, 복튀김으로 구성됐다. 복탕은 복머리, 다시마, 무 등으로 진하게 우려내서 끓이는 깊고 시원한 맛의 맑은탕(지리)이 있고, 소고기다짐, 민물 생새우와 이곳만의 비법이 담긴 매콤한 양념으로 끓이는 얼큰탕이 있다. 탕에는 상큼한 미나리가 들어가서 식감을 내며, 복어 살을 톡 쏘는 와사비장에 찍어먹으면 특별한 맛을 느낄 수 있다. 복찜은 아삭한 콩나물과 미나리가 함께 들어가는데, 복어를 미나리에 둘둘 싸먹으면 부드러운 복어살과 미나리 아삭함의 극치를 만끽하게 된다.

복어살을 튀겨낸 한입 크기의 복튀김은 겉은 바삭하고 속은 포근한 식감이 살아 있다. 복요리를 주문한 고객에게 서비스로 나가는 복껍질 무침은 미나리, 무, 양파 등이 들어가서 새콤달콤하면서 쫄깃하고 탱글탱글한 껍질의 식감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이밖에도 포를 얇게 떠서 버섯, 미나리, 양파 등을 넣어 불고기 양념해서 돌판에서 굽는 복불고기도 있다.

곁들이는 반찬은 5찬이다. 느타리버섯볶음, 톳나물무침, 김치, 호박전 등이다. 복요리 대신 생대구탕, 고등어구이, 알탕을 먹을 수도 있다.

복요리는 동의보감에서도 각종 미네랄이 풍부하고, 갱년기의 노화예방, 알코올해독, 껍질의 셀렘성분으로 우리 몸에 건강을 선사한다고 기록돼 있다. 늦가을부터 초봄까지 가장 맛이 좋다고 하는 이곳 복요리전문점 대복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되고 50인석이다.

최기수, 박한숙 대표는 “새해 복요리를 먹으면 복이 한가득 깃들 것"이라며 "복요리 꼭 맛보러 오세요”라고 말했다.

주요메뉴

A코스(2인) 복찜+복튀김+복탕 50000원

참복탕/지리(예약) 40000원(1인)

복해장국 9000원

대구탕 7000원

주소
덕양구 토당동 833-13 동아빌딩 1층(금강kcc아파트 앞)

문의
031-978-0311

 

 

박영선 기자  ysun6504@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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