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전 예술인마을 한선현 작가 참여

세계 3대 눈조각대회 29년만에 우승 쾌거
인류의 위인 형상화한 ‘In history’ 출품
화전 예술인마을 한선현 작가 참여

 

화전동 벌말예술마을에서 활동하는 한선현 작가(사진 맨 오른쪽) 등 4명의 조각가들로 구성된 대한민국 대표팀이 하얼빈 국제눈조각경연대회에 출전해 영예의 1위를 차지했다. <사진제공=한선현 작가>


[고양신문] 대한민국 눈조각가들이 중국 하얼빈에서 열린 제24회 하얼빈 국제눈조각경연대회에 참가해 대회 출전 사상 처음으로 당당히 1등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세계 3대 겨울축제 중 하나로 손꼽히는 중국 하얼빈 빙등·빙설축제의 일환으로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세계 30개 나라의 조각가들이 모여 한파를 녹이는 뜨거운 경쟁을 펼쳤다.

이번 대회에 우리나라는 홍순태, 고성익, 김기선, 한선현 등 4명의 작가들로 팀을 꾸렸다. 홍순태 작가는 “우리나라 대표팀이 세계 3대 눈조각축제에서 1등을 차지한 것은 1991년 일본 삿포로에서 열린 국제눈조각대회 이후 무려 29년만에 쾌거”라며 “3번의 도전 끝에 1등의 기쁨을 안아 더욱 감격스럽다”고 전했다.

우리나라 작가들이 만든 작품 제목은 ‘In history’다. 미켈란젤로, 공자와 같이 세계 역사에 위대한 족적을 남긴 인물들의 형상을 커다란 조형물로 만들어 인류 공통의 지혜와 진리를 되돌아보자는 생각을 담아냈다.

이들 중 한선현 작가는 고양시 화전동에서 벌말예술인마을을 이끌고 있는 작가로서, 화전도시재생 뉴딜사업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한 작가는 “우리나라가 큰 대회 2개를 정복했으니, 내년에는 세계3대 겨울축제 중 마지막 하나인 캐나다 퀘백 국제눈조각대회에 도전하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다.

 

작품을 완성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한선현 작가>

 

한국 작가들이 완성한 작품 ‘In history’ 중 미켈란젤로를 형상화한 조각 작품. <사진제공=한선현 작가>

 

<사진제공=한선현 작가>

 

<사진제공=한선현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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