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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제농협 농학협력 전문강좌 개설자격증 취득으로 취·창업 도움, 고객과 조합원에 교육기회 제공
  • 한진수 기자
  • 승인 2019.01.20 18:59
  • 호수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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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단호박 전통주 담그는 중입니다.

수강생들이 깨끗한 스테인리스 대야에 쌀과 누룩, 이스트, 단호박을 넣고 손으로 조심스레 섞기 시작한다. 조옥희 강사(중부대 대학원 자연치유문화학과 교수)의 말을 하나라도 놓칠세라 귀를 기울이며 찬물을 섞은 재료를 투명한 유리병으로 옮겼다. 하얀 창호지로 유리병 덮개를 만들어 노랑고무줄로 병 입구를 꽁꽁 동여맸다. 항아리까지 준비해 온 한 수강생도 눈에 띄었다.

이승엽 조합장과 교육생들이 나란히 했다. 배움과 나눔은 벽제농협도 수강생들도 그 열정으로 가득했다. 

벽제농협(조합장 이승엽) ‘재미있는 발효이야기’ 강좌가 지난 8일 관산동 본점에서 열렸다. 34명의 수강생과 함께 시작된 발효이야기는 전통주의 이해로 출발해 발효와 식초, 계절발효액, 한약재 발효, 발효소금 등 총 12주 동안의 강좌로 진행된다. 이번 강의는 자격증 취득반으로 운영되며 취업에서 창업까지 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일단 배운대로 단호박을 이쁘게 썰고

이승엽 조합장은 “벽제농협이 지역민들에게 사회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해주고 누구에게나 배움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전문 강좌를 기획했다. 이번 강좌를 통해 수강생들이 한걸음 더 사회와 가까워 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조옥희 강사(중부대 대학원 자연치유학과 교수 가운데)의 전통주 만들기는 깔끔하게 진행됐다.

강의 마무리 후에도 수강생들은 강사에게 이것저것 질문하며 메모하는 등 적극적인 열정을 보였다. 유리병과 항아리에 담은 재료들은 집으로 가져가 실온 보관과 적정 온도를 유지하면 7~10일 정도 지나 맛있는 단호박 전통주가 된다.

깨끗한 고양쌀에 누룩도 넣고

12주 동안 진행될 이번 강좌는 벽제농협 고객들을 대상으로 수강생을 모집했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벽제농협 체험장에서는 교육생들을 대상으로 가공사업 기회도 제공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이승엽 조합장이 지역의 학교와 농협이 협력하는 모델로 발굴했고 고객과 조합원에게 평생교육의 혜택을 줄 아이디어를 구상하면서 진행됐다.

맑디 맑은 생수를 넣어서

수강생인 홍유실(일산동구 사리현동)씨는 “전문 강좌를 마련해 준 벽제농협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예전부터 발효식품에 관심이 많았는데 전문교육을 받게 돼 기쁘다. 정말 재밌다. 작은 꿈이지만 열심히 배워 발효식품 전문 카페를 운영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번 교육이 진행된 체험장 2층에는 지역농산물만 사용하는 ‘벽제 로컬푸드 레스토랑’이 인기리에 운영되고 있으며, 가공센터도 갖추고 있다.

다시 한 번 씻고
배움은 즐겁습니다.
신중하게 유리 항아리에 담습니다.
만드는 방법을 다시 한번 체크 체크.
항아리에서도 익어 갈 것입니다.


 


 

 

한진수 기자  mygoya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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