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회 지원, 사별경험 어르신 인문치료

일산노인종합복지관(관장 지언스님)에서는 한국마사회 일산공감센터 지원으로 지난해 10월 23일부터 올해 1월 11일까지 약 3개월간 사별 경험이 있는 여성 어르신을 대상으로 부정적 감정 완화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행복해지는 열두 발자국’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행복해지는 열두 발자국 프로그램은 인문치료 분야에 권위 있는 강원대학교 인문치료센터와의 연계로 고통변증법, 감정에 대한 애도, 인문학 마실 등 총 12회기의 인문치료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프로그램 진행 시 인문학을 활용해 자신의 감정과 경험을 다루고 감정을 쏟아냄으로써 감정정화 효과가 나타났다. 프로그램을 통해 참여자 전원의 행복지수가 프로그램 참여 전과 비교해 평균 116.8% 상향되기도 했다. 또한 HTP검사(그림검사) 결과 참여자 전원 사전 대비 부정적 감정(상실감, 분노)이 완화되고 행복감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수료식에 참여한 장모 어르신은 “사별 후 털어버리지 못한 슬픔을 계속 가지고 있었는데 프로그램을 통해 조금 더 극복했다는 느낌이 든다. 주변에 비슷한 처지에 있는 사람들에게 적극 권유하고 싶다”며 프로그램 참여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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