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실국소장 정기브리핑... 시내버스 8개 노선 14회 증회

[고양신문] 올해부터 시행되는 각 실·국·소장 정례브리핑의 첫 번째 순서로 자치행정국의 ‘설 연휴 종합대책’ 발표가 29일 시의회 영상회의실에서 진행됐다. 실·국·소장 정례브리핑은 이재준 시장의 주요 시정개혁방안 중 하나로 실·국·소장들의 책임과 권한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이날 김정배 자치행정국장<사진>은 브리핑을 통해 ▲총괄상황 ▲비상진료 ▲환경 ▲재난안전 ▲교통 등 주요 5개 분야 설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연휴 5일간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주요내용을 살펴보면 먼저 각 구 보건소의 경우 연휴 기간 중 ‘비상진료대책상황실’을 설치하고 설 연휴 응급진료대책에 대비한다. 이에 당직의료기관 및 휴일지킴이 약국을 시청ㆍ보건소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관내 3개구 보건소 역시 2월 4일부터 6일까지 각각 근무일을 맡아 운영한다.

아울러 주민들과 귀성객들이 깨끗하고 쾌적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환경 대책반을 설치한다. 상황반에서는 각종 쓰레기 관련 민원을 접수하고 기동청소반 운영을 통해 생활 및 방치 쓰레기를 수거할 계획이다. 특히 생활쓰레기의 경우 연휴기간 중인 2월 2일(토), 4일(월)에 집중 수거한다.

재난안전 분야 중 재난상황실에서는 안전사고 예방 및 신속 대응을 위한 비상연락망 체계를 확립하고 주·야간 각 2명씩 24시간 비상근무를 실시한다. 시는 이미 지난 4일부터 17일까지 14일에 걸쳐 전문가·유관기관과 함께 관내 대형판매시설 등 주요 시설 13개 소의 안전점검을 실시한 바 있다. 시 상하수도사업소는 누수복구, 하수도 긴급준설 등 분야별 24시간 비상근무 대책반을 편성해 상수도 공급중단 등 각종 비상상황에 대비할 예정이다.

교통 분야의 경우 원활한 도로 소통을 위해 교통종합상황실을 운영, 시민들에게 실시간 교통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교통 혼잡이 예상되는 지역에는 교통봉사대를 배치하고 귀성객들을 위해 연휴기간 시내버스 8개 노선에서 14회 증회 운행하며, KTX(행신역) 연계노선인 11번, 850번, 97번 버스는 특별 운행할 방침이다. 마지막으로 총괄상황반에서는 각 분야별 상황대책반을 지원하며 상시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해 시민들이 안전한 설 명절을 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김정배 자치행정국장은 “이번 대규모 인사이동에 따른 행정누수현상을 최소화하고 기본적인 사안부터 충실히 수행하는 데 중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정례브리핑은 앞으로 매월 2회에 거쳐 정기적으로 각 실·국·소장별로 나눠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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