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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부모님 눈 건강 챙기세요눈 질환, 치료 적기 놓치면 삶의 질도 급격히 떨어져
  • 권구영 기자
  • 승인 2019.01.30 12:19
  • 호수 1406
  • 댓글 0

눈, 노화현상 영향 많이 받아 
백내장·녹내장·황반변성 위험
노인성 안질환 예방·관리 중요

 

최진석 새빛안과병원 백내장·노안센터 진료과장은 "노인성 안질환은 예방과 조기 진단이 가장 중요하다"며 "나이가 들면서 발생할 수 있는 백내장, 녹내장, 황반변성 등의 치료나 수술은 장점과 단점, 부작용 등을 정확히 알고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고양신문] 민족 최대 명절 설날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오랜만에 부모님을 뵌다면 눈 건강 상태를 유심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대부분의 노인은 눈이 불편해도 사는 데 별문제가 없다고 여겨 이를 자식들에게 말하지 않기 때문이다.

'몸이 천 냥이면 눈은 구백 냥'이라는 말처럼 눈은 우리 몸에서 가장 중요한 기관이다. 안질환은 적기에 치료를 받지 않으면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요인이 된다. 또한 눈은 노화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신체기관이라서 다양한 노인성 안질환이 발생할 확률이 높아진다. 새빛안과병원 전문의 도움말로 3대 노인성 안질환에 대해 알아봤다.

'대표적 노인성 안질환' 백내장
백내장은 외부에서 유입되는 빛을 조절하는 수정체가 뿌옇게 혼탁해지는 질환을 말한다. 백내장이 생기면 초기에는 아무런 불편 없이 지내지만, 시간이 갈수록 눈앞에 안개나 먼지가 낀 것처럼 침침하고 뿌옇게 보인다. 사물이 누렇게 보이거나 눈부심, 빛 번짐, 시야감소 등의 증상도 나타날 수 있다.

대부분의 백내장은 노화로 인해 생기는 노인성 백내장이다. 노인성 백내장은 저절로 호전되지 않는 만큼 예방과 꾸준한 관리가 필수적이다. 백내장을 예방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눈을 자외선으로부터 보호하는 것이다. 강한 자외선은 눈의 노화를 앞당기며, 백내장 발병 위험을 높인다.

백내장이 발생하면 초기에는 약물치료를 통해 진행속도를 늦추면서 경과를 관찰하게 된다. 하지만 약물치료는 백내장의 진행을 완전히 억제하지 못하며, 이미 혼탁해진 수정체를 투명한 상태로 만드는 것도 불가능하다. 따라서 증상이 심할 경우 가장 확실한 치료방법은 수술이다. 백내장 수술은 혼탁해진 수정체를 인공수정체로 바꿔주는 방법으로 진행된다. 수술 방법의 발달로 인해 수술시간과 회복시간은 줄고 안정성과 만족도는 더욱 높아진 것이 특징이다.

최진석 새빛안과병원 백내장·노안센터 진료과장은 “노인성 백내장은 나이가 들면서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흔한 질환이지만, 치료시기를 놓치면 최악의 경우 실명까지 이를 수 있다"며 "노인성 안질환은 예방과 조기 진단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소리 없는 실명 도둑’ 녹내장
녹내장은 안구 내의 시신경이 여러 가지 원인으로 손상돼 시야에 문제가 생기는 질환이다. 황반변성, 당뇨망막병증과 함께 3대 실명질환으로 꼽힌다. 높은 안압이 가장 중요한 위험 요인이다. 안압이 조절되지 않으면 녹내장 발생 위험성이 커진다.

녹내장은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다가 질환이 진행될수록 시야가 점점 좁아지면서 실명에 이른다. 녹내장이 ‘소리 없는 시력 도둑’으로 불리는 이유다. 이 때문에 평소 눈 건강에 이상이 없더라도 안과를 정기적으로 방문해서 치료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녹내장으로 인한 시야 결손은 아직까지 완치할 수 있는 치료방법이 없다. 약물과 레이저 치료를 통해 상태가 더 이상 나빠지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최선이다. 녹내장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에 정상 안압을 유지하기 위한 생활습관을 들여야 한다. 안압을 상승시킬 수 있는 물구나무서기와 무거운 물건을 드는 행동, 술·담배, 엎드려 자는 자세 등은 피해야 한다. 걷기와 조깅, 줄넘기 등의 가벼운 유산소 운동을 하거나 시금치와 토마토 등 눈에 좋은 음식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바둑판 모양의 암슬러 격자를 30㎝ 떨어진 거리에서 한 쪽 눈을 가리고, 반대쪽 눈으로 암슬러 격자 중심의 점을 주시했을 때 선이 휘어지거나 끊어져 보인다면 황반변성을 의심해 봐야 한다.

 

격자 찌그러져 보이면 황반변성 의심
황반변성은 눈 안쪽 망막 중심부에 위치한 황반이 손상되면서 생기는 질환이다. 이 중 노화에 의해 발생하는 노인성 황반변성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흡연자의 경우 황반변성의 위험이 비흡연자에 비해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황반변성은 초기 증상이 없는 탓에 병이 어느 정도 진행된 후에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황반변성은 바둑판 모양의 암슬러 격자를 이용한 자가진단이 가능하다. 30㎝ 떨어진 거리에서 한 쪽 눈을 가리고, 반대쪽 눈으로 암슬러 격자 중심의 점을 주시하면 된다. 이때 중심점이 또렷하게 보이고, 격자를 이루는 모든 선이 같은 굵기 직선 형태로 보여야 정상이다. 선이 휘어지거나 끊어져 보인다면 황반변성을 의심해 봐야 한다. 황반변성 환자는 사물이나 글자가 찌그러져 보이는 변시증을 겪기 때문이다. 이 경우 즉시 안과를 찾아야 한다.

황반변성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혈압과 혈당, 콜레스테롤을 적정 수준으로 유지해야 한다. 자외선에 노출되는 시간을 최대한 줄이는 것은 물론, 금연도 필수다. 

김숙진 새빛안과병원 망막센터 진료과장은 “황반변성으로 손상된 시력은 회복이 어렵기 때문에 조기 진단이 필수"라면서 "평소에 자가진단을 통해 눈 상태를 체크하는 것은 물론 정기적으로 안과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권구영 기자  nszone@mygo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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