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정발산동 이전, 임유진 센터장 취임식

[고양신문] 고양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이전 및 센터장 취임식이 29일 일산동구 대신로 27(정발산동)에서 열렸다. 고양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지역 내 다문화 가족과 결혼이민자의 생활에 필요한 각종 지원을 하는 기관으로 올해부터 사회복지법인 해피월드 복지재단이 맡게 됐다.

이날 개소식에는 정무성 해피월드복지재단 이사장(숭실사이버대학교 총장), 명재성 복지여성국장, 김정훈 덕양노인복지관장 등 사회복지관련 인사들과 김효금 시의회 문화복지위원장, 김해련 부위원장, 김덕심 의원 등도 함께 했다. 정무성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외국에서도 종교재단이 앞장서서 다문화 지원을 위한 사업들을 펼쳐나가는 경우가 많다”며 “이번에 센터위탁을 맡은 만큼 다문화 가정들이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명재성 국장 또한 “글로벌 시대에 발맞춰 행정에서도 다문화 가족들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2017년 11월 기준 고양시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족은 4884명으로 경기도 도내에서 7번째 많은 수를 나타내고 있다. 2008년 4월 15일에 개소한 고양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한국어교육과 가족 및 자녀교육ㆍ상담, 통ㆍ번역서비스 지원, 취업교육 지원, 다문화가족 사례관리 지원, 다문화가정 서포터즈 운영 등 입국 초기부터 정착까지 다양하고 체계적인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에 이전식을 가진 고양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본관과 별관 등 언어발달실 3곳, 상담실 2곳을 운영 중이며 각 거점별로 한국어교실 5곳을 확보해 2월 중으로 수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임유진 신임 센터장은 “그동안 센터가 다문화 가족의 적응을 도왔다면 이제 이분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지원이 필요하다”며 “소통과 존중으로 지속가능한 ‘다문화 친화도시’를 위해 헌신해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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