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정연구원 성과보고회. ‘신산업 육성방안’ 등 연구발표

작년 한해 고양시정연구원의 주요 연구성과들을 발표하는 성과보고회가 7일 시청 2층 컨퍼런스룸에서 열렸다. 연구원 개원 이후 처음 마련된 이날 보고회에는 이재준 시장과 관계 공무원, 시의회 기획행정위 소속 의원들 뿐만 아니라 시정주민참여위원회 등 일반 시민들도 참여해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이재은 고양시정연구원 원장은 총괄브리핑을 통해 “2018년 한해 동안 13회의 세미나와 17건의 연구 과제를 진행했으며 21건의 간행물을 발간했다”고 밝히며 “연구과제와 별개로 연구원의 내부규정을 정비하고 행정과 의회와의 협력강화를 위해 노력했으며 경기연구원과 연구교류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인적·물적 네트워크 기반을 마련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보고했다.

이재은 원장의 발표에 이어 시정연구원 각 부서별 연구 성과보고가 이어졌다. 박종혁 부원장은 시민정책연구부의 주요 연구 성과로 시민 젠더문제 인식조사 등의 결과를 토대로 시 차원의 젠더정책 필요성을 제안하는 ‘고양시 위드유 운동 확산을 위한 젠더 관련 프로그램 개발연구’와 접경지역 거점도시 전략 등의 내용을 담은 ‘남북관계 개선에 따른 접경지역 고양시의 역할’ 등에 대해 발표했다.

문정화 경제사회연구부 연구위원은 ‘고양시민의 삶의 질 지표개발과 수준에 관한 연구’와 ‘고양시 복지 민관협치체계 발전방안 연구’에 대한 결과를 발표했으며 김준우 도시환경연구부 연구위원은 작년 7월부터 5개월간 고양동 소재 고양초등학교에서 진행했던 ‘스마트 IOT 보행로 실증 연구’, 2011년부터 7년간 시에서 진행된 용역과제들을 정리 ·분석한 ‘고양 시정연구용역 총서 2011-2017’ 등 연구 성과들을 소개했다.

이날 보고회에서 가장 주목을 끌었던 연구발표는 이현정 경제사회연구부 선임연구위원의 ‘규제활용을 통한 고양시 신산업 및 신서비스 육성방안 연구’였다. 해당 연구는 고양시의 각종 규제 개선 및 관계법령 활용방안, 판교 등 타지자체 사례 등을 토대로 고양시 신사업·신서비스 육성방안을 제안해 참석자들의 많은 관심과 질문을 받기도 했다.

한편 고양시정연구원은 올해 주요 목표로 평화경제도시 구축, 안전정책 다각화, 주민자치 및 자치분권, 양질의 일자리 창출, 복지인프라 효율화, 문화예술 활성화, 시민참여형 도시계획·설계 추진, 스마트시티 기술기반을 통한 환경보존전략 제시 등의 연구주제들을 다룰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이재은 원장은 “행정에서 요구되는 정책연구 뿐만 아니라 시의회와 시민들이 제안하는 연구주제들에 대해서도 영역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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