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00대 이상 지원 예상

해마다 전기차 수요 급증
재작년 92대, 작년 259대
전년대비 보조금 약간 줄어

 

 
[고양신문] 전기차의 인기가 매년 치솟고 있다. 2017년 고양시에서 출고된 전기차는 92대였지만, 2018년에는 259대로 급증했다. 올해는 300대를 훌쩍 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근 전기차 수요가 급증하면서 보조금 지원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올해 고양시 기준 전기차 보조금 최대금액은 1400만원이다. 출고가 4500만원의 전기차를 실제로는 3100만원에 살 수 있는 수준의 지원금이다. 전기차 수요가 해마나 늘면서 보조금 지원은 지난해에 비해 약간 줄었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200만~387만원의 보조금이 줄어든 셈이다.

전기차 보조금은 국고보조금과 지자체보조금을 합산한 금액이다. 지난해에는 국고보조금이 최대 1200만원이었지만 올해는 최대 900만원까지만 지원된다. 지자체(고양시) 보조금은 지난해와 올해 모두 최대 500만원으로 동일하다.

국고보조금은 전국적으로 동일하게 지원되지만 지자체 보조금은 시군별로 조금씩 차이가 있다. 고양시 보조금인 500만원은 수도권에서 보통수준(서울 450만원)이지만 충남이나 경북의 일부 시군에서는 최대 1000만원까지 지원하는 경우도 있다.

현재 가장 인기 있는 차종은 코나(현대), 니로(기아), 볼트(GM)다. 출고가격이 4000만원 후반대인 3개 차종 모두 보조금 최대금액인 1400만원의 해택을 받는다. 전기차의 경우 소량 생산하기 때문에 계약에서 출고까지의 시간이 보통 6~12개월 정도 소요된다. 따라서 전기차를 소유하고 싶다면 차가 필요한 시기보다 미리 계약을 하는 것이 좋다.

고양시 관계자는 “1억원이 넘는 고가의 전기차인 테슬라S 모델도 지난해에 고양시에서 2대 이상 팔린 것으로 확인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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