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사람 고양사람들
유기동물 보살피는데 마음 쏟아요이은실 ‘4Bcat(4비캣) 갤러리 쉼터’ 대표
  • 박영선 기자
  • 승인 2019.02.28 03:23
  • 호수 1409
  • 댓글 0

[고양신문] 이은실(49세)씨는 유기동물을 보살피는 ‘4Bcat(4비캣) 갤러리 쉼터’ 대표이자 고양시 육성 사회적 기업 (주)평호나눔(장항동 경기벤처타운)을 2012년부터 운영하는 기업인이다. 평호나눔은 2013년 4월 1일 고양시 사회적 기업이 된 캐릭터 디자인 회사로, 2017년 벤처타운 기간 계약이 끝나면서 정발산동으로 이전했다가 지난해 파주로 옮겼다.

이 대표는 사회적 기업을 운영하면서 동물보호협회에 재능기부로 그림과 포스터를 그려주며 유기동물에 관심을 갖게 됐다고 한다. 취약계층과 독거노인이 돌보던 반려동물들이 홀로 남게 되는 일이 생기거나 유기 방치되면 이를 상의해오는 사회복지사들도 많았다.
이 대표는 유기동물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인식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그림 그리는 작가들과 함께 ‘4Bcat 갤러리 쉼터’를 만들었다. 하지만 고양시 도심에서는 임대 장소가 허락되지 않아 유기동물을 돌보는 데 어려움이 많았다. 그때 강송식 한우물 회장이 이런 안타까운 소식을 듣고 지금의 파주 헤이리마을 입구 성동리 야산자락에 창고형 건물을 제공해줬고, 지난해 4월 쉼터를 옮겼다. 게다가 강 회장은 유기동물들을 위해 한우물을 지속적으로 지원해주는 배려도 해줬다.

이 대표는 “물을 잘 먹지 않는 고양이도 입맛까지 다시며 잘 먹고 있다”며 “유기동물의 건강까지 챙겨주는 한우물과 강 회장님에게 감사하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현재 이곳에는 유기 고양이 42마리, 농장과 제2자유로에서 각각 구조된 개 2마리가 이 대표의 따뜻한 손길의 보호를 받고 있다.
이 대표는 “따뜻한 햇살이 한 줄기 내리는 날에는 산자락에서 마음껏 산책을 하며 자연 속에서 반려동물들이 뛰어노는 모습을 보기만 해도 행복하다”면서도 “이곳이 도심에서 떨어진 외곽이다보니 나들이 나왔다가 버리고 가는 반려동물이 많다”며 안타까워 했다.

이곳 ‘4Bcat’의 ‘4B’는 그림의 가장 기본적인 선을 긋는 것처럼 유기동물들의 생활에 기본을 갖춘다는 의미를 담았다. 유기동물 보호를 넘어 유기동물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한 쉼터 운영에는 그림 그리는 작가들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작가들이 함께 동물그림을 그려 전시를 하고 그 수익금으로 사료를 마련한다. 이렇게 사료를 마련하는 데도 늘 부족한 상황이다.
7년째 유기동물들을 돌보고 있는 이은실 대표는 “외면 받은 반려동물들이 다시 일상에서 행복을 느끼도록 따뜻한 관심의 손길을 기다린다”고 말했다.


 

박영선 기자  ysun6504@nate.com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저작권자 © 고양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영선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