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코리아 ‘고양생태그림전’

호수공원 생태안내자들이 직접 그린 작품
3월 31일까지 화정도서관 꽃뜰에서 전시 

 


[고양신문] 호수공원에서 활동하던 ㈔에코코리아 생태안내자들이 호수의 생명을 화폭에 담아 그림전시회를 연다. ‘자세히 보아야 사랑스럽다’는 나태주 시인의 시 구절처럼 자세히 보고 꼼꼼히 그리는 과정을 함께하는 동아리가 결성됐고, 이들은 ‘생태스케치’라는 이름으로 작품활동을 해오고 있다.

김윤선 생태스케치 회장은 “호기심 어린 눈으로 풀꽃과 나무, 하늘을 나는 새와 여린 잎을 갉아먹는 애벌레들을 더 잘 관찰하기 위해 세밀화를 그리기 시작한 지 5년이 됐다”라며 많은 분들이 세밀화를 통해 관찰과 표현의 즐거움을 느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동안 생태스케치가 그린 그림은 호수자연학습센터의 생태교재로 제작되기도 했다.

이번 고양생태그림전은 신도시 일산의 허파이며 고양시의 자랑인 호수공원에 깃든 생명을 고양시민에게 알리고 싶은 마음에 호수생명을 담은 그림들로 구성됐다. 하늘로 덩굴줄기를 뻗어가는 하늘타리, 호숫가 버드나무에 깃드는 여러 새들, 생태학습원에서 갯기름나물을 맛있게 먹는 산호랑나비 애벌레, 가을을 노랗게 수놓는 은행나무, 날개달린 씨앗을 가진 단풍나무, 호수 수변을 자유롭게 날아다니는 물잠자리, 향긋한 향으로 인기 있는 치자나무, 호수의 마스코트 맹꽁이 등 다양한 생명을 그림으로 만날 수 있다.

‘고양생태 그림전_호수 생명, 그림에 담기다’라는 제목의 이번 전시회는 3월 2일~31일 화정도서관 1층 꽃뜰에서 열린다.
 

■ 전시 작품을 화면으로 감상해보세요~

 

김윤선 작 '하늘타리'.

 

송지인 작 '물잠자리'.

 

이명혜 작 '맹꽁이'.

 

김혜미 작 '은행나무'.

 

김지선 작 '산호랑나비'.

 

김은정 작 '버드나무에 깃드는 새'.

 

양정윤 작 '단풍나무류'.

 

정인숙 작 '치자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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