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에너지 전문기업 취업특성화고 유학

세이트대학 자원개발 이론수업 
1등 기업 선코 현장 실습 병행
고교-대학 연계과정 마치면  
초봉 7만불 넘어, 평생직업 기회
학업과 취업의 확실한 징검다리 

 

 

[고양신문] 한국에서 치열한 입시 경쟁을 뚫고 대학 입학에 성공하더라도 기쁨은 잠시다. 상당수의 학생들은 자신의 적성과 진로가 무엇인지 정확히 알지 못한 채 성적에 맞춰 대학에 진학하곤 한다. 입학과 동시에 전공에 대한 탐구나 캠퍼스의 낭만은 뒤로하고 고학력 구직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또다른 전쟁을 치를 수밖에 없는 이유다. 

더구나 산업구조와 경력직을 선호하는 기업문화의 변화로 인해 신규채용은 점점 더 줄고 있다. 그러다 보니 차라리 안정적인 일자리를 구하겠다며 몇 년 동안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청년들로 노량진 학원가는 늘 북적인다.

한동안은 해외유학을 지렛대 삼아 취업경쟁에서 국내 대학 졸업자보다 앞자리를 차지하는 경우도 많이 있었다. 그러나 유학이 보편화된 요즘에는 더 이상 해외에서 학위를 취득하는 것만으로는 결코 좋은 일자리와 미래를 보장받을 수 없게 됐다. 

인공지능으로 대표되는 이른바 4차산업혁명 시대를 살아가야만 하는 청소년들이 조기에 진로를 결정하고 해당 직업 분야에 대한 전문성과 역량을 키울 수 있는 교육을 받는다면 안정적인 직장은 물론 미래를 설계하는 기반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국내가 아닌 캐나다에서 그러한 교육과 직업 그리고 높은 연봉까지 보장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있다. 에너지 개발 취업특성화고 프로그램이다. 미국·캐나다 조기유학 전문유학원으로 잘 알려진 애임하이교육은 “해외대학 졸업장을 따기 위한 유학이 아닌 ‘평생직업’을 보장 받을 수 있는 캐나다 취업특성화고 프로그램을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소개한다”고 밝혔다. 

캐나다의 국토는 대한민국의 50배에 달하지만 인구는 우리보다 적은 3500백만 명이다. 그래서 캐나다는 더 많은 이민자가 오기를 바라고 있고, 그중에서도 젊고 유능한 기술인력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기회의 땅 캐나다 내에서도 가장 눈여겨 볼 곳은 앨버타주(Alberta)이다. 

앨버타주(Alberta)의 평균 가계소득은 약 9만2000달러다. 캐나다에서 가장 부유한 주이고, 지방세(Provincial Tax)도 다른 주에 비해 적은 편이다. 적게 세금을 걷어도 주정부가 잘 유지될 수 있는 힘의 큰 원천은 모래기름(Sand Oil)산업이 가장 활발하게 진행 중인 도시 포트맥머리(Fort McMurray)가 있기 때문이다. 

샌드오일은 유층에 존재하는 모든 암석을 가리키는 말로, 캐나다 앨버타주가 대표적인 샌드오일 매장지고, 포트맥머리에 세계적인 에너지기업들이 샌드오일 개발을 위해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다. 2000년대 들어 유가 상승으로 이 지역은 더욱 호황을 맞고 있다. 국내 기업 중에서는 SK건설이 정유시설 건설 프로젝트에 참여해왔다. 

앨버타주 캘거리에 본사를 둔 캐나다 1등 에너지기업 선코(Suncor Energy)는 포트맥머리 북부의 샌드오일 프로젝트 컨소시엄 그룹 싱크루드(Syncrude)의 최대주주다. 선코는 원유개발 산업을 주도할 뿐 아니라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대부분이 회사 근로자)을 위해 체육센터, 아이스링크 등을 건립하고 지역 학교에는 소극장, 강당 등을 제공하는 등 지역사회에 수익을 환원하는 사업을 활발히 진행 중이다. 

특히 포트맥머리 가톨릭 공립교육청(Fort McMurray Catholic School District)은 선코의 투자로 과학기술센터를 고등학교에 유치해 학생들이 고교시절부터 기술 및 과학 과목에 관련된 다양한 실습 프로그램과 심도 있는 수업을 진행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 

원유개발 특성화 과정은 원유개발 산업이나 관련 전공을 목표로 자신의 진로를 설정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선코가 실습환경을 제공하고, 캐나다 최고의 기술대학교인 세이트대학(SAIT, Southern Alberta Institute of Technology)이 온라인 이론수업을 제공하는 지역 특성화 프로그램이다. 

 

 

학생들은 10학년 2학기에 프로그램을 신청하고, 11학년과 12학년 수업 중 앨버타주 고등학교 졸업을 위해 필수인 영어, 사회, 과학 등 기본과목을 제외한 선택과목(학점)을 모두 세이트대학이 제공하는 자원개발 이론수업과 선코에서 진행되는 실습과정에 참여하게 된다. 모든 과정은 앨버타주 정규 고교 졸업학점으로 인정되고, 세이트대학의 자원개발 관련 학과 진학 시 가장 우선적으로 입학할 수 있다. 

세이트대학의 유전개발학과(Petroleum Engineering)의 경우 2년제(Diploma)와 4년제(Bachelor)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세이트대학은 2년제 졸업생이라도 평균 초봉이 7만8000달러라고 공개했다. 유학생의 경우 졸업 이후 캐나다에서 구직활동을 하거나 경력을 쌓을 수 있도록 3년 취업비자(Post Graduate Work Permit)가 보장된다. 

손재호 애임하이교육 대표는 “학생들은 고교과정부터 기업 연계 수업으로 다양한 실무 경험을 쌓으며 인맥을 구축하고, 영어능력뿐 아니라 전문기술과 지식을 갖춰 현장에서 바로 일할 수 있는 기술인재가 될 수 있다”며 “다양한 영주권 프로그램을 통해 캐나다 영주권을 취득하거나  중동, 남미 등으로 진출해 글로벌 에너지 기업의 유전 개발 기술자로도 활동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선코 취업특성화고 과정은 매년 9월과 1월에 입학할 수 있고 국내에서는 중학교 2학년~고교 1학년에 재학 중인 학생들이 지원할 수 있다. 유학비용은 학비, 홈스테이비, 의료보험료 등을 모두 포함해서 연간 약 2,300만원이고, 숙식은 캐나다인의 집에서 홈스테이를 하게 된다.

한편, 고양신문은 애임하이교육 담당자를 초청해 이 프로그램에 대해 상세한 최신 정보를 들을 수 있는 설명회를 3월 23일 오전 11시에 주엽동에 있는 한양문고 세미나실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참가 문의는 고양신문(031-963-2900)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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